[이슈is] YG 양현석-젝키, 2차 회동 “YG, SNS에 인증샷까지”

2016-05-02 12: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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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엄동진 기자]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젝스키스 멤버들을 또 만났다.

양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랐다. 젝스키스 멤버들과 레스토랑 앞에서 포즈를 잡았다. 은지원은 ‘신서유기’ 촬영때문에 불참했다. 해시태그 날짜를 보면 ‘무한도전’이 끝난 토요일 저녁임을 알 수 있다.

양 대표와 젝키 멤버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만 벌써 두 번째다. 젝키와 YG의 콜라보에 다시 한 번 힘이 실어지는 분위기.

해시태그 내용만 봐도 #FOREVER젝키 #16년만의재결합 #REUNITEDAFTER16YEARS 등의 내용이다. 활동 의지를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긍정적 내용들로만 가득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수장과 젝스키스 멤버들이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만난건 엄청난 사건이다”라며 “단순히 저녁식사만 한게 아닐거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중해야할 상장사 회장이 직접 SNS 사진을 올릴 정도면 이야기가 많이 진행됐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라며 “90년대 아이돌 아이콘 젝스키스를 YG에서 되살리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본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와 90년대 최고 아이돌의 콜라보에 가슴이 뛴다”고 확신했다.

젝스키스는 무려 18년만에 역주행을 펼치며 인기다. 최근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2000년 해체 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고지용까지 무대에 올렸다.

해체 후 16년만에 다시 젝스키스 팬들도 엄청났다. 6000여명에 가까운 팬들이 당일 모였다. 노란 우비에 노란 풍선을 흔드는 팬들은 멤버들 한 마디 한 마디에 눈물을 흘렸다.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도 크다. 고지용의 합류는 힘들어 보이지만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무한도전’에서 담아내지 못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앨범 발매도 생각하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앨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알려지며 관심이 뜨겁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했며 2000년 5월 해체됐다.

2016.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