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YG 양현석 대표의 집중 공략, 아이콘 성적표는?

2015-09-14 10:1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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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황미현 기자] 아이콘이 데뷔도 전에 벌써 핫하다. 게다가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아이콘은 15일 자정 전격 데뷔한다. 이미 상당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아이콘이기에, 이들의 데뷔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이슈다. 

양 대표 역시 연일 아이콘 관련 티저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가 이번처럼 데뷔하는 소속 가수의 이미지를 올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 그만큼 양 대표가 아이콘의 데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 대표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빅뱅의 전천후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아이콘의 활동에 더욱 집중할 전망. 빅뱅이 남긴 대기록을 신예 아이콘에게 그대로 바통을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이콘은 양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데뷔부터 남다른 기록을 써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아이콘의 데뷔 플랜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이들은 오는 11월 선보이는 정규 앨범 수록곡 12곡 중 5곡 이상을 타이틀 곡으로 정할 예정이다. 아이콘처럼 데뷔 앨범부터 5곡 이상의 타이틀곡을 정하는 그룹은 없었다. 데뷔 앨범에 12곡이 수록하는 것 역시 주목할만 하지만, 5곡 이상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다는 것 역시 음악적인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이번 12곡은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보통 데뷔 앨범은 성공 가능성이 높도록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콘은 전곡 자작곡이라는 승부수를 띄워 아이돌임과 동시에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도 함께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3일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펼친다. 데뷔도 하지 않은 그룹이 인기 가수들만이 오를 수 있다는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갖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콘은 15일 자정 선공개곡 ‘취향저격’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10월 1일 ‘DEBUT HALF ALBUM ‘WELCOME BACK’’, 11월 2일 ‘DEBUT FULL ALBUM ‘WELCOME BACK’’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빅뱅에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활동을 이어가는 역대급 데뷔를 하는 아이콘이 어떤 성적표를 가져 올 지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5.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