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위너TV’ 양파 같은 다섯 남자…매력 끝 어디?
[TV리포트=김가영 기자] 그룹 위너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 다섯 남자가 갖가지 매력으로 불타는 금요일을 선물하고 있다. 무대 위에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가끔은 허당 매력 또 가끔은 깨방정 매력 등 무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위너TV’에서는 첫 공식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위너 모습이 그려졌다. 위너는 소속사 선배 빅뱅 일본 돔투어 오프닝 무대에 선 것.
위너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35000관객 앞에 선 위너 일본어로 패기 넘치는 인사를 하며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위너 멤버들은 자작곡 ‘Go Up’을 일본어로 소화하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많은 팬들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화려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마쳤다.
강승윤은 “팬이 끝이 안보이더라. ‘신기하다. 좋다’는 느낌을 넘어서 몸에 전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실감이 잘 안났다. 왜 가수를 하는지 진정한 뜻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무대의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듯 위너 멤버들은 빅뱅 선배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환호했다.
이승훈은 “이 무대를 발판 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초심 잃지 않고 언제나 겸손하고 신인다운 모습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허락해준 선배 빅뱅을 찾아 갔다. 빅뱅 멤버들은 위너를 격려해줬다. 지드래곤은 “밥 먹고 가라”라며 살뜰히 후배들을 챙겼다. 탑은 “갈 때 밥 값은 내고 가라”라며 장난을 쳤다. 승리는 “잠 푹 자라”라고 선배다운 의젓한 모습을 보였지만 빅뱅 형들이 “너나 자”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오프닝 무대에서 패기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던 위너 멤버들은 식당에서부터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일본어 인사를 건넸지만 식당에서는 메뉴 설명을 알아 듣지 못해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자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폭풍 흡입했다.
다음 날, 멤버들에게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하고 싶었던 일을 쏟아냈다. 강승윤, 남태현은 “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돈을 벌어오겠다. 그 돈으로 커플티를 사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송민호는 “가와고에에 가고 싶다. 그곳에서 할머니들을 춤추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우는 도쿄타워에 방문, 일본 드라마 일부분을 재연하기로 했다.
강승윤, 남태현은 시부야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커플티 사전 조사를 하고 리허설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쑥스러워하며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선곡의 문제, 음이탈, 눈길도 안 주는 일본 시민들에 난관을 겪었다. 강승윤은 “돔투어보다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다섯명 팬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소액의 돈을 벌었다.
미션을 마치고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남태현은 “멤버들이 왜 우리 둘이 안 친하다고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우리 둘은 가정환경이나 여러가지 부분이 많이 닮아있다”고 고백했다. 미션으로 한층 더 친해진 두 사람은 황급히 스티커 사진을 찍어 미션 인증을 했다. 스티커 사진을 촬영하면서 두 사람은 뽀뽀 포즈 등을 취하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훈, 송민호는 배차시간 1시간 버스를 5분 차이로 놓쳐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전통 가옥이 가득한 가와고에에 도착,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할머니들 앞에서 미션을 설명하며 비트박스와 함께 춤사위를 보였다. 할머니들도 두 사람의 재롱에 폭소를 터뜨리며 함께 춤을 즐겼다.
김진우는 숙소와 10분 거리인 도쿄타워에 방문해야했다. 하지만 도쿄타워를 찾는데만 3시간 30분을 소요하며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김진우는 “도쿄타워를 어떻게 가는 지 모르겠다”며 멘탈붕괴에 빠졌다. 이어 어렵게 찾은 도쿄타워에서 상대 여배우 캐스팅이라는 난관에 또 한번 봉착했다. 결국 가장 수월하게 미션을 수행할 것이라는 멤버들의 예상과 달리 김진우 혼자 미션 수행에 실패했다.
미션을 마친 다섯 멤버들은 도쿄타워를 방문,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위너가 무대 밑에서는 순수, 발랄,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연습생에서 연예인으로 진화하는 과정의 위너. ‘위너 TV’에서는 한 겹 한 겹 더해지는 다섯 멤버의 매력이 생생하게 공개되며 팬층을 확산하고 있다. 다음회, 또 다음회에 밝혀질 그들의 매력에 점점 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