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위너TV’ 첫방, 위너 앓이의 시작
[TV리포트=김가영 기자] ‘WIN’을 통해 한 차례 매력 포텐을 발산한 다섯 남자가 A팀이 아닌 위너로 다시 돌아 왔다. 일반인스러우면서도 연예인 같고, 친근하면서도 프로 같고, 남동생 같으면서도 상남자 같은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가 또 한번 여심을 흔들 전망.
지난 13일 방송된 Mnet ‘위너TV’에서는 서바이벌 배틀 우승 후 데뷔 초읽기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다섯 멤버들은 Mnet ‘WIN’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에 A팀으로 출연, B팀과 데뷔를 둔 경쟁에서 우승을 했다. 다섯 멤버는 연예인이라기 보다는 아직 평범한 20대 초반 남자 모습을 드러내며 친근한 인상을 남겼다.
먼저 이날 소속사 선배 싸이가 깜짝 등장했다. 싸이는 “위너 멤버들과 얘기를 잠시 나눴다. 애들이 굉장히 성인 감성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미 인기가 많다. 내가 한국에서는 위너한테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너 멤버들은 선배 싸이 모습에 몸둘바를 몰라 하면서 수줍은 팬의 모습을 드러냈다.
위너 멤버들의 첫 공식 일정이 공개됐다. 소속사 선배 빅뱅 돔투어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것. 소속사 대표 양현석은 “이번 공연은 아주 좋은 경험이다. 돈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다”라고 표현했다. 멤버들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또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어 공부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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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첫 해외일정에 특히 송민호는 “외국에 처음 가본다. 초등학교 6학년때 제주도를 가본 적 외에는 비행기를 처음 탄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또 트렁크 가방에 이름을 지어주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다섯 멤버들은 들뜬 마음으로 공항 패션을 골랐다. 특히 연예계에 먼저 데뷔한 강승윤은 선배다운 모습을 보이며 하나하나 조언을 해줬다. 또 코트를 6개 챙겨가겠다는 김진우에게 “옷이 한정돼 있지 않냐. 이번에 패를 다 쏟을거냐”고 충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는 팬티를 이틀에 한번씩 갈아 입는다. 나는 원래 몸에 땀이 잘 안난다”고 말해 멤버들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멤버들은 공항 패션 하나를 고르는데도 온갖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멤버들은 일본에 가는 동안, 또 일본에서도 시종일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빅뱅 돔 투어의 무대에 서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동안 차 안에서 서로 여권사진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송민호는 자신의 여권이 공개될 차례가 되자 “지하철에서 찍은 거다. 인중이 지워졌다”라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훈은 강승윤의 여권사진을 보며 “이게 최고다”라며 폭소했다. 멤버들은 강승윤의 여권사진을 보며 “강준표”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기 가득한 멤버들도 진지한 순간이 있다. 바로 무대를 만났을 때. 일본에 도착, 세이부돔 공연장 규모에 멤버들은 구석 자리에서 구경만 해야 될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승훈은 “경건해진다. 빅뱅 형들 덕분에 이런 무대도 서고”라며 소감을 전했다.남태현은 “위너로서도 시작이고 남태현으로도 시작이다.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최종 리허설을 하며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또 위너로서 본격적인 매력을 터뜨렸다. 다음 공개될 일본 도쿄돔 오프닝 무대에서 위너 멤버들은 물 만난 물고기가 돼 무대를 활보할 예정. 장난기 가득한 일상 모습과 달리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난생 처음 서보는 큰 무대에서 어떤 무한한 가능성을 발산할 지, 벌써부터 그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