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위너TV’ 위너의 2014년…기대해도 될까요?
[TV리포트=김가영 기자] 그룹 위너 멤버들이 신년 운세를 보며 2014년 활약을 내다봤다. 위너 멤버들은 각각의 개성만큼이나 독특한 점쾌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름 만큼이나 대단할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위너 TV’에서는 2014년 갑오년을 맞아 새해 운세를 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다섯 멤버들의 사주, 관상 또 관상을 통해 본 YG패밀리와 궁합이 공개됐다.
먼저 역술가는 “송민호는 여자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여자에게 머물지 못한다. 여자의 속을 많이 썩이는 남자상이다. 여자에 대한 욕구도 강하고 정력적이다. 만나게될 여자는 연상일 가능성이 높다. 2014년에도 여자는 들어온다”고 송민호의 여복을 점쳐 줬다.
이어 “김진우 천성이 무던하고 착하다. 하지만 일을 하게 될때 많이 벌이는 반면 마무리가 안된다. 또 결과까지 안간다. 이외에도 내 여자를 만나는데 시간을 많이 걸리는 타입이다. 2014년 운은 힘을 받는 운이다. 해외 운이 많다. 특히 일본과 중국 쪽이 좋다”고 말해 2014년 위너의 운세를 가늠하게 했다.
역술가는 이승훈에게 “선하고 합리적인 면이 있다. 맑아 보이기는 하지만 욕심히 강하다. 또 생활력도 강하다. 돈 관리를 하는 것은 좋지만 큰 돈은 주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또 “송민호와 더불어 여자를 많이 만난다. 처 자리에 자식같은 것이 들어와 있다. 그 뜻은 아내에게 애처가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 여자에게 잘하지만 품질은 떨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남태현에게는 “내면적인 자존심이 강하고 쓸데없는 망상이 강하다. 좋게 얘기하면 창의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또 “상남자 스타일이다. 여자에게 굉장히 못한다. 하지만 재복은 있고 처복이 있어서 괜찮은 여자를 만난다. 남이 자신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또 남이 시키는 것은 하기 싫어하는 청개구리 같은 스타일이다. 위너 멤버 다섯명 중 남태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리더 강승윤에 대해서는 “내면적인 정이 많지만 감정의 기복이 있다. 또 분석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회성이 결여됐다. 관심이 내면을 향해 있다”고 말하며 “태생적인 애처가다”고 덧붙였다. 이 역술가는 위너 다섯 멤버들의 관상을 종합해 “다섯명 모두 눈썹이 강하고 색깔이 짙은 것으로 봤을 때 전문적인 것을 띌 것이다”라고 말하며 위너의 성공을 예상했다.
이어 멤버들과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와 궁합을 봤다. 송민호는 산다라박과 가장 궁합이 좋았고 양현석 사장과 그 반대였다. 송민호는 “사장님과 궁합이 안 좋으면 어떡하냐”라며 좌절했다. 역술가는 “양현석 사장은 송민호씨가 열애설이 한번이라도 날 시, 절대 용서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송민호를 겁먹게했다. 이어 김진우는 공민지, 지드래곤와의 궁합이 가장 잘 맞았다. 또 이승훈 남태현은 승리, 강승윤은 싸이, 태양과 떨어질 수 없는 인연이라는 점괘가 나왔다.
김진우는 가장 궁합이 좋았던 지드래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진우는 지드래곤의 곡 ‘니가 뭔데’를 녹음, 직접 들려주기로 마음 먹었다. 김진우는 빅뱅 선배들이 몰려 있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자리에 합류했다. 김진우는 지드래곤에게 “내가 사주를 봤는데 형이랑 굉장히 잘 맞는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능청스럽게 “나랑 너랑? 그럼 사귈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우의 노래를 들은 지드래곤은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후배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선배 모습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김진우에게 “친하게 지내자”라며 한발 더 가가섰다. 이어 공개된 다음회 예고편에는 한층 더 깊어지는 빅뱅, 위너 멤버들의 선후배애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 이날 위너 멤버들은 김진우 고향 임자도를 함께 방문했다. 위너를 뽑는 배틀 프로그램 ‘WIN’에서 A팀(현재 위너)은 “위너가 되면 임자도에 가자”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위너 멤버들은 드디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자도로 향하게 된 것. 김진우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를 만날 모습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위너 멤버들은 맏형 김진우를 위해 동네 잔치를 열기로 했다. 멤버들은 공연과 음식을 준비해 주민들을 대접했다. 멤버들은 구성진 트로트 자락과 흥겨운 댄스 동작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김진우는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감진우는 “사랑하는 아빠. 제가 고등학교 때 가수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빠가 반대하셨다”라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지난 여름 아빠를 만나러 왔을 때 왜 그렇게 아무 말도 없이 두 손 잡고 울었는 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뒤늦게 생각해보니 내가 철없을 때 아빠의 직업이 창피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아빠가 바다에서 배를 몰고 오시는데 그 모습이 진짜 자랑스럽고 멋있어 보이더라. 이제 더이상 나 때문에 슬퍼서 눈물 흘리지 말고 기뻐서 울었으면 좋겠다. 내가 더 노력할거고 바다에서 조업할때도 우리 위너 노래 들으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사랑한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김진우는 데뷔를 앞두고 고향을 찾아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2014년의 굳은 다짐을 보여줬다. 김진우는 지난 ‘WIN’ 시절 고향을 찾았을 때보다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멤버들은 동네 어르신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민망해하지 않고 신명나게 시선을 즐기며 흥을 높였다. 다른 멤버들도 김진우와 김진우의 아버지를 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우애를 가졌다. 오는 2월 위너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데뷔하는 다섯 멤버. 한 회, 한 회가 지날수록 달라지는 행동, 말투에 대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201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