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군단 쏟아진다, 양현석 ‘컴백 일정 줄 세우기’
[OSEN=손남원 기자] 태양 솔로와 싸이, 그리고 빅뱅, 여기에 신예 위너와 악동뮤지션, 정상의 걸그룹 2NE1과 ‘괴물신인’ 이하이 등. 2014년 한 해 동안 YG 스타들이 줄줄이 쏟아진다. 형님 먼저 아우먼저, 서로들 컴백 일정을 조율하느라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줄 세우기에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YG 컴백 폭탄’의 첫 도화선에 누가 불을 붙일 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초 새해 첫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태양은 물론이고 컴백이 예정됐던 싸이와 빅뱅이 준비중이다. 저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컴백 독촉을 받고 있는 빅스타들이어서 누구를 선봉장으로 내세울 지에 YG 측도 심각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위너와 악동뮤지션, 걸출한 두 신예 가수들의 데뷔 일정을 잡기도 쉽지않다. YG 자체 오디션 ‘WIN’을 통해 A, B팀이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벌이며 데뷔 이전에 벌써 스타덤에 오른 위너는 ‘위너TV’로 사전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도 이미 데뷔 곡 선정을 마치고 데뷔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는 것이 YG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여느 기획사라면 1년에 한 두 번 치러야할 스타 컴백과 신예 데뷔가, 올해 YG에서는 2~3월 두 달동안 무려 4~5팀이 한꺼번에 나서며 가요계 사상 전무후무한 빅 이벤트를 개최하는 셈이다. 기존 스타들의 컴백 일정 사이 사이에 위너와 악동뮤지션 데뷔의 깜짝 카드를 내밀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일단 컴백 1순위로 지목된 태양의 경우 아직까지 모든 게 베일에 싸여있다. 지난 해 먼저 공개한 ‘링가링가’가 이미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솔로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 높다.
태양 솔로에 이어 바로 빅뱅 완전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빅뱅 팬들이 손가락 꼽으며 기다렸던 완전체 컴백이 대성황을 이룬 일본 돔 투어를 마치는데로 예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된 YG 컴백 일정에 따르면 태양 솔로 이후 곧바로 빅뱅의 신곡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태양 미국 진출이 앞당겨질 경우 빅뱅 완전체 출격이 조금 늦춰지기 때문.
월드스타 싸이의 컴백은 세계 공통의 관심사다. YG는 이미 싸이의 타이틀 곡 선정(지난해 연말), 뮤직비디오 촬영(이달 중순)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직 컴백 앨범의 정확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늦어도 3월 초순안에 ‘강남스타일’-‘젠틀맨’에 이은 싸이의 신명나는 노래 한 판이 지구촌을 들썩거리게 할 전망이다.
201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