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WIN’ 보고 많이 배워..결과는 뭉클했다”

2013-11-12 09:37 am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솔로 가수로 출격한 5인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승리 대성)의 태양(본명 동영배)이 YG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WIN(이하 WIN)’에 출연한 연습생들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태양은 “TV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WIN’ 친구들은 눈여겨 봤다”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가까이 있고, 조언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3111118112380832_1_59_20131112000103

태양은 이어 “그 친구들로 인해 제 자신이 연습생 때 느꼈던 마음가짐을 많이 느끼게 됐다”며 “제가 조언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생방송 경연으로 A팀(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의 데뷔가 결정됐는데 어땠는가’란 물음에는 “뭉클했다”면서도 “여러 가지 정황상 솔직히 맞는 결과인 것 같다”고 답했다.

‘WIN’은 YG가 빅뱅 이후 7년 만에 선보일 남자 아이돌그룹 ‘WINNER’를 선발하는 과정을 총 10주에 걸쳐 담아낸 프로그램이었다. 그룹 WINNER는 지난 달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 무대에서 시청자 투표로 결정됐다. 승리를 거둔 A팀은 WINNER란 그룹명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태양은 지난 8일 0시 솔로 정규 2집 선 공개 곡인 ‘링가링가(RINGA LINGA)’를 발표했다. 지난 10일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도 선보였다. 이 노래는 지드래곤이 작사와 공동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파워풀한 랩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다.

태양은 ‘링가링가’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집의 정식 발매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링가링가’를 포함한 10여곡이 팬들을 찾는다.

태양이 소속된 그룹 빅뱅은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일본 6대 돔 투어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오는 16일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쿄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나고야 돔, 도쿄 돔, 삿포로 돔으로 이어지며 내년 1월12일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막을 내린다. 빅뱅은 총 15회 공연을 통해 약 72만명을 동원할 전망이다.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