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 GD, 서른의 시작은 ‘깊은 그리움’이었다
[스타뉴스=길혜성 기자]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너무도 깊은 그리움’으로 서른의 시작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8일 오후 6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솔로 음반의 음원들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드래곤이 다수의 신곡들이 수록된 새 솔로 앨범을 출시한 것은 2013년 ‘쿠데타’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곡 ‘권지용’을 포함, ‘개소리’ ‘슈퍼 스타'(SUPER STAR) ‘무제'(無題)와 아웃트로 곡인 ‘신곡’ 등까지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은 ‘무제’다.
‘무제’는 지드래곤이 직접 가사를 쓰고, 지드래곤과 초이스37이 공동 작곡한 노래다.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애절한 감성의 슬로 곡이다. 노랫말을 통해서는 헤어진 연인을 너무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나에게 돌아오기가 어렵고 힘든 걸 알아, 이제 더는 상처받기가 두렵고 싫은 걸 알아, 네가 떠나 버린 그 날에도 모진 말로 널 울리고 뒤돌아서서 후회해 미안해,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꿈에서라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우리 이대로, 너에게 용서 받기보다 죽는 게 더 쉬울지 몰라, 이 노래를 불러보지만 내 진심이 닿을지 몰라,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 그 흔한 거짓말도 못하고 돌아오기만 기도해 미안해,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꿈에서라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우리 이대로, 이제는 끝이라는 마지막이라는 너의 그 맘을 난 믿을 수 없어, I can’t let go, cuz you never know, 내겐 너 같은 너에겐 나 같은 그런 사랑은 두 번 다시는 없어, Nobody knows… we always know,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꿈에서라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지금 이 시간이 지나가고 다 잊을 수 있다면 그 기억도 행복했던 추억도 아니 다음 생에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 예전 그대로.”
‘무제’의 가사다.
1988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서른 살이 된 지드래곤은 4년 만의 새 앨범을 통해 삼십 대의 시작을 특유의 깊은 그리움으로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여느 어른들과 같이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30대의 시작에 선 성장통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가사에 옮김으로써 인간 ‘권지용’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10일 오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새 솔로 월드 투어 ‘2017 CONCERT ‘ACT III, M.O.T.T.E”의 첫 공연을 연다.
2017.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