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예능 신동 송민호, ‘꽃놀이패’ 완벽 정복
[일간스포츠=박정선 기자] 위너 송민호가 ‘꽃놀이패’에서도 강렬한 예능감을 뽐냈다.
송민호는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차오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멤버들과 환승권 획득에 나섰다.
그에게 닥친 첫번째 위기는 매운 양파의 공격이었다. 환승권을 따내기 위해 찾아간 이연복 셰프가 “정말 좋은 환승권을 가지고 있다”며 양파 까기 미션을 줬던 것. 송민호는 안정환에게 밀려 환승권을 얻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양파 까기에 몰입했다.
송민호는 흙길의 운명을 이어갔다. 환승권을 써 꽃길로 간 강승윤은 마지막 남은 환승권을 송민호에게 건넸다. 그러나 아직 ‘꽃놀이패’의 가혹함을 겪어보지 못한 송민호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환승권을 확인해 보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이 보면 안 된다”고 외치는 강승윤에게 영문을 모른 채 웃어 보이는 송민호의 허당기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강승윤이 건넨 맞교환 환승권을 손에 쥔 채 송민호는 흙길 옥상 야영에 나섰다. 매서운 겨울 바람은 견디지 못할 정도. 송민호는 “여기 안이 더 추운데요?”, “여기서 인간이 잘 수 있다고요?”를 연발하며 추위에 떨었다. 안정환이 “추울 때 랩 같은 거 없냐”며 송민호에게 랩을 요청하자, 즉흥적으로 비트박스를 선보이며 “아버지!”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송민호는 그야말로 되는 일이 없었다.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해 형들의 심부름을 하게 된 것. 1만 4000원을 손에 쥐고 심부름을 나선 송민호는 이연복의 얼굴이 그려진 값비싼 라면을 구입했다가 형들에게 혼이 났다. 또 몰래 핫바를 먹었다는 사실을 들켜 구박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반전도 송민호의 몫이었다. 맞교환 환승권을 이용해 꽃길의 차오루와 전세를 역전, 편하게 따뜻한 숙소에서 머물렀다.
송민호는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를 통해 예능에 첫 도전했다. ‘신서유기3’ 속 송민호는 서바이벌 예능 속 모습과는 달리 허당기 가득한 모습. ‘송모지리’라는 별명을 갖게 된 그는 장난기 넘치는 소년의 매력으로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꽃놀이패’에 도전한 송민호 또한 마찬가지. ‘꽃놀이패’ 초보인 그는 서툴지만 순수한 모습으로 게임에 임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017.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