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iKON 최종 1인, 김동혁이냐 새 멤버냐…그것이 문제로다

2014-11-06 11: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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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iKON에 여섯 번째 멤버로 정찬우가 합격한 가운데 이제 남은 자리는 단 하나뿐이다. 데뷔 막차 티켓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YG는 6일 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엠넷 ‘믹스앤매치’로 선정된 iKON의 여섯 멤버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데뷔 확정자였던 B.I, BOBBY, 김진환과 ‘믹스앤매치’ 투표로 결정된 멤버 구준회, 송윤형, 그리고 정찬우의 모습이 담겼다.

‘믹스앤매치’에는 ‘후 이즈 넥스트: 윈’의 윈B팀 여섯 명과 새로운 연습생 세 명이 출연해 경쟁을 펼쳤다. 총 일곱 명을 뽑는 이번 서바이벌에서 iKON의 구성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일찍부터 많은 얘기가 오갔다. 가장 지배적이었던 것은 윈B팀 여섯 명에 새로운 멤버 한 명이 합격할 것이라는 예상. 하지만 윈B팀 다섯 명이 먼저 합격한 가운데 여섯 번째 멤버로 윈B 김동혁이 아닌 정찬우가 발표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마지막 멤버에 대한 여러 추측이 오가는 중이다.

우선 김동혁이 마지막 멤버로 호명되는 시나리오가 있다. 이번 서바이벌의 결과는 사전 한중일 팬미팅 투표, 시청자 문자-페이스북-라인 모바일 투표 70%와 심사위원 점수 30%가 합산돼 결정된다는 점을 봤을 때 윈B팀 멤버였던 김동혁의 인지도를 낮게 평가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믹스앤매치’ 마지막 방송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기도 하다. 윈B팀 모든 멤버들의 데뷔를 원하는 기존 팬들과 새로운 연습생을 응원하는 팬들이 대립하고 있다.

새로운 연습생은 양홍석, 정진형 두 명이 남아 있다. 양홍석은 가장 늦게 ‘믹스앤매치’에 합류한 멤버. 시기 상으로는 막내지만 나이는 김진환과 동갑인 1994년생이다. 유학파인 그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국어에 능통한 수재 타입에 수려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믹스앤매치’ 초반에는 기존 멤버들에 비해 부족한 댄스 실력과 ‘YG 스타일’과 다른 보컬로 지적을 받았지만, 인터뷰에서는 “꼭 iKON에 합류하고 싶다”는 절실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홍시’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팬층도 두터워지는 중.

정진형 역시 초반에는 부족한 연습기간 탓에 “팀에 잘 묻어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이후 본격적인 매치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며 다른 멤버들과 깔끔한 호흡으로 좋은 무대들을 선보였다. 정진형은 드럼, 기타, 운동 등 노래와 댄스 외에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닌 연습생. 정진형을 응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정찬우의 합격이 마지막 남은 ‘믹스앤매치’를 더욱 스릴 있게 만든 모양새다. 앞서 정찬우는 대부분의 매치에서 합격을 한 것은 물론 한중일 글로벌 팬투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콜라보레이션 매치에서는 현재 iKON 확정자인 송윤형을 제치고 먼저 합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의 합격은 예견된 듯 하면서도 묘한 반전이었다.

‘믹스앤매치’의 마지막 방송과 iKON의 마지막 멤버. 결과는 6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KON이 될 최종 7명의 멤버는 YG 보이그룹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며, 15일과 16일 나고야를 첫 무대로 개시되는 빅뱅 일본 5대 돔투어의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끼와 개성을 선보이며 본격 데뷔를 준비한다.

2014.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