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엔젤아이즈’ 첫등장…텍사스+충청도 사투리 ‘능청’
2014-04-14 10:33 오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그룹 빅뱅의 승리가 SBS 주말특별 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에 능청스럽고 귀여운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엔젤아이즈’3화에서 승리는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온 교포 출신 청년이자, 텍사스식 영어에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쓰는 열혈 소방대원 테디서 역으로 출연했다.
세영소방서 구급대원으로 발령받은 테디는 “선배님들 잘 부탁드려유!”라며 신고식을 했다. 이에 선배 구급대원이 “너 말투 왜 그러는데”라고 묻자 테디는 “저 텍사스에서 그로운업, 쏘리, 자랐어유, 지송해유”라고 영어와 충청도 사투리를 번갈아 구사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방대 대장의 지시로 테디를 후배로 맡게 된 윤수완(구혜선)이 “대장님 이건 충원이 아니라 완전 똥 치우라는 거지”라고 반발하자 “똥 치우는 게 뭐예유, 선배님? 구급대가 똥도 치우러 다녀야해유?”라면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깜짝 변신해 정극 연기에 도전한 승리는 밉지 않은 4차원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럽게 소화해 냈다.
201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