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해외 강제진출..스트레스 늘어” 고충 토로
2013-10-28 10:02 pm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포스터를 통해 신나는 연말 콘서트를 예고하며, 국제 가수로 거듭난 뒤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싸이는 28일 오전 9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달밤에 체조란?”이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싸이 콘서트 올 나이트 스탠드 달밤에 체조’라는 타이틀이 공개됐으며 이번 공연의 의미가 담겼다.
또한 싸이는 포스터에 실린 글을 통해 특유의 재치로 자신만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싸이는 “올한해 아주 혼났더랬습니다.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 지 벌써 언 1년. 그다지 ‘격’ 없던 놈이 매워 보이는 작은 고추 돼보려 있는 격, 없는 격 총동원했더니 느는 건 영어와 스트레스 뿐이더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제가 딸랑 2곡으로 1년을 살았지 말입니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쳐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달밤에 체조! 한번 합시다”라며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싸군 올림. 집에 가면 반칙”이라고 전해 깨알같은 웃음도 선사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연속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월요일인 12월23일은 하루 쉰 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다시 같은 곳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201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