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최현석→방예담, 데뷔 당일 고생 떠올라 눈물”

2020-08-10 01:51 오후

[뉴스1=고승아 기자] 그룹 트레저가 데뷔 당일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트레저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X사옥에서 데뷔 첫 번째 싱글 ‘더 퍼스트 스텝: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최현석은 전날 첫 번째 음악방송 무대를 마치고 난 뒤 소감에 대해 “서바이벌 문 진짜 트레저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첫 무대라 정확히 형용해서 말하기 어려운, 어제는 아니지만 데뷔 당일에 라이브를 끝내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이어 방예담과 최현석 박정우가 눈물을 보였다고 밝히며, 방예담은 “전 오랜 기간 연습한 것도 있지만 팀원들과 연습한 시간도 생각나고, 노력해서 얻은 성과를 뒤를 돌아 보니까 현석이형이 울고 있더라. 그리고 멤버들 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최현석도 “저도 연습생 생활 겪고 나서 울컥한 것 같다. 다들 신나서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뭉클하더라. 저희가 고생도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 그 순간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정우도 “저도 기대가 컸고, 데뷔 카운트다운하면서 두 형이 우는 것을 보고 참고 있다가 저도 눈물이 터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지난 7일 데뷔한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자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YG보석함’이라는 자체 제작 서바이벌을 통해 선발된 12인조로 구성됐으며, 평균 나이 19세, 멤버 4명이 일본 출신이다.

데뷔 타이틀곡 ‘보이’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이다. 시작부터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트랙과 상반되는 ‘보이’스러운 가사를 담아,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비추는 어리숙한 소년이 그녀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토라진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소년의 애정 공세를 담은 ‘들어와'(COME TO ME) 역시 수록돼 기대를 모은다.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