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中 차트까지 점령한 젝스키스, 한류 주인공 되나
2016-10-09 05:22 오후

[일간스포츠=박정선 기자] 90년대 말 한국 가요계를 흔들었던 젝스키스가 2016년 중국 가요계도 뒤흔들 수 있을까.
젝스키스는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세 단어’로 ‘차트 올킬’에 성공하며 뜨겁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 뿐 아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올랐던 것.
젝스키스는 ‘세 단어’ 공개 직후 QQ뮤직 실시간 인기 차트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젝스키스의 발매 직후 1위가 ‘반짝 인기’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젝스키스의 중국 내 성과는 놀랍다. 중국 대중에겐 16년 만에 돌아온 젝스키스를 반길 만한 추억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롯이 젝스키스의 힘만으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젝스키스의 글로벌한 인기는 중국 뿐 아니다.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세 단어’를 올려놓으며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내에서 ‘세 단어’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급상승하고 있다. 9일 오후 4시 기준 젝스키스 공식 채널에서만 ‘세 단어’는 73만 9800여 뷰 수를 기록 중이다.
이쯤되면 새로운 한류를 기대해볼 수 있을 만한 수준. 젝스키스의 활약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국내에 돌풍을 일으킨 것에 이어서, 새로운 한류의 바람으로 커져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16.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