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크린 진출 빅뱅 승리 “제의 받고 정말 기뻤다”

2016-04-22 12:57 pm


[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빅뱅의 멤버 승리(26)가 7월에 개봉하는 일본 영화 ‘하이 앤 로우 더 무비(HIGH&LOW THE MOVIE)’에 출연한다.

이 영화는 폭력 서클 간의 영역 싸움을 그리는 액션영화로, 일본의 최고 인기 남성 그룹 에그자일(EXILE)과 산다이메 제이소울 브라더스(이하 산다이메)의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승리는 이 영화에서 한국 조직을 통솔하는 보스의 아들을 맡는다. 에그자일 멤버 아키라가 연기하는 ‘코하쿠’와 손을 잡고 지역 장악을 도모하는 등 냉철하고 잔인한 성격의 역할이다. 평소 밝고 활기찬 승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배역이다.

최신 트렌드의 음악을 추구하는 에그자일과 산다이메는 이전부터 빅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일본어에 매우 능통한 것도 섭외의 이유. 영화 제작관계자는 “(승리는) 어학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인간으로서 훌륭하다. 작품 세계관을 보다 장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승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승리가 일본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으나, 본격적으로 일본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리는 “출연 제의를 받은 순간 정말 기뻤다. 에그자일 측과의 작업은 정말 기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초기에는 걱정도 했지만, 나만의 아이디어도 제안하기도 하는 등 즐거웠다. 아키라 씨와의 촬영 씬은 숨막힐 정도의 긴장감이 (관객들에게)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는 7월 개봉 예정이며, 승리는 영화에 이어 일본 니혼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제2탄 ‘하이앤로우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2016.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