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세요’ 이런 심부름꾼 있다면 매일 부르고 싶을거야[MD리뷰]

2015-09-24 08: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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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전원 기자] ‘더 이상 성실할 수 없다!’

23일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승리-해주세요:승리세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승리는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경지애 씨의 요청을 받아 직접 해당 병원을 방문, 일을 도왔다.

승리는 동물병원에서만 입는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승리는 망설임없이 밀대를 집어들었고 신청자를 편하게 자리에 앉힌 후 바닥을 닦고 쓸기 시작했다. 부끄러워하거나 창피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나서고 신청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동물병원에 있는 동물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가 탈출해 잡으러 다니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사태를 재빨리 수습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방송을 진행하는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승리는 “다른 멤버들 앉아서 멋부리고 귀여운 척을 했는데, 난 팬들과 교감을 위해 이런 콘셉트를 잡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개인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청자가 “멋있다”는 칭찬을 하자 승리는 “더 크게 말하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승리는 성실하게 일을 한 것 뿐만 아니라 신청자와 호흡하고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야식을 준비하는 센스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야간 당직 중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떡볶이와 튀김을 손수 사온 것. 승리는 신청자와 함께 야식을 나눠먹으며 편안한 매력을 선보였다. 심지어 동갑내기인 신청자와 말을 놓고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기까지 했다.

이 와중에 승리는 팬들의 댓글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대답하며 노련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 삼행시 요청에 양현석 회장 성대모사를 해 큰 웃음을 주는가 하면 노래를 불러줘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국내 콘서트 계획을 언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승리는 ‘해주세요’의 심부름꾼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또 칭찬을 받았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는 네티즌들의 엄지를 절로 치켜세우게 했다.

201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