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루저’·’베베’, 9년간 나온 빅뱅 음악 중 최고”

2015-05-01 05: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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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윤성열 기자] 힙합듀오 지누션(지누 션)이 남자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승리 대성 태양)의 신곡에 대해 “역대 최고 음악”이라고 극찬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멤버 션은 빅뱅의 신곡 ‘루저(Loser)’와 ‘베 베(Bae Bae)’에 대해 “노래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들어봤다”며 “9년 동안 나온 빅뱅 음악 중에 단연 최고다”고 말했다.

지누도 “컴백 기자회견에서도 얘기했듯 역대 빅뱅 노래 중에 최고의 곡들로 돌아왔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노래를 되게 좋아한다”고 치켜세웠다.

지누션이 칭찬한 ‘루저’와 ‘베 베’는 빅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곡. 이 두 곡은 이날 음원이 공개된 직후 멜론 엠넷 지니 등 주요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빅뱅은 오는 8월 1일까지 매달 한 곡 이상의 곡을 담은 싱글 음반 발매한다. 9월 1일에는 이를 토대로 완성된 ‘메이드(Made)’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 음악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누션도 모처럼 컴백한 빅뱅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션은 “노래에 대한 소비 주기가 빠르다보니 한 번에 앨범으로 ‘퉁’내면 1~2달 만에 끝나버릴 수 있다. 빅뱅은 4개월 동안 팬들과 만나겠다는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나왔다. 다음에 나오는 빅뱅의 음악들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누션은 90년대 감성에 최신 사운드가 입혀진 뉴디스코 장르의 신곡 ‘한 번 더 말해줘’를 지난달 15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누션의 신곡은 지난 2004년 ‘전화번호’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4집 이후 11년 만이다.

션은 “(오랜 만에 활동하니까) 재밌다”며 “어딜 가도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방송하면서 요즘 작가나 PD분들도 만나보니 우리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들도 있더라.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누션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티브이(TV)에 출연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음악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공연 위주로 많이 찾아뵙고 싶다”며 “신곡도 준비 중이다. 먼저 앨범이 빨리 준비되면 이후에는 빅뱅처럼 2~3개월 간격으로 신곡을 내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노래를 나오면 그만큼 많은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