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위너, 특급 존재감 입증했다

2014-08-12 10: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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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YG의 신인그룹 위너가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결과물로 데뷔와 동시에 존재감을 입증했다.

위너는 빅뱅과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데뷔 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즈 넥스트(WIN)’을 통해 대중이 직접 선발한 팀이다.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다는 이유만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윈’을 통해 데뷔 전부터 폭넓은 팬덤을 형성했고, 자작곡을 통해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컴백 같은 데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주목받은 위너에 쏟아진 기대감 역시 컸다.

위너는 이런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켰다. 12일 0시 공개된 데뷔앨범 ‘2014 S/S’가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공허해’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버스, 소리바다, 지니,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음원사이트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수록곡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데뷔앨범이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줄세우기 현상까지 기록하는 것은 신인그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 특히 줄세우기 현상은 톱가수들도 달성하기 힘든 기록으로 위너는 신인으로서 매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10곡에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데뷔시기를 늦추며 오랜 기간 공들여 작업해 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된 셈이다.

‘공허해’는 이별 후 공허함을 담아낸 랩, 힙합 곡으로 송민호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더블 타이틀곡 ‘컬러링’은 강승윤과 송민호, 이승훈까지 세 명의 멤버가 의기투합해 작사에 참여, 리더 강승윤이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한 곡이다. 이로써 싱어송라이터로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위너의 데뷔는 각 음원사이트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연예 관련 게시판 등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음원 공개 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위너 공허해’, ‘위너 컬러링’ 등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위너의 데뷔에 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또 연예 관련 게시판에도 위너의 데뷔앨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세련된 감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곡 모두 이별의 슬픔을 얘기하지만 각기 다른 감성을 전달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공허해’가 이별 후의 쓸쓸함을 담아내고 있다면, ‘컬러링’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절절한 마음을 그려냈다. 더불어 세련된 배경과 이별 후 감성을 멤버들의 성숙한 매력으로 연기해 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태현은 ‘컬러링’ 뮤직비디오 촬영 중 북받쳐 오열하는 연기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위너는 오는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IA REAL LIFE : NOW FESTIVAL 2014’의 ‘YG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2014.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