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국민남매’ 신드롬 맞습니까?
[OSEN=김사라 기자] 남매그룹 악동뮤지션의 인기가 뜨겁다. 이찬혁, 이수현은 각각 만 17, 14세 어린 나이임에도 데뷔 앨범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를 싹쓸이 하며 ‘국민남매’로 등극,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정오 발표된 악동뮤지션 정규 1집 ‘플레이(PLAY)’는 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음원 차트를 올킬, 전곡 줄 세우기에도 성공했다.다음 날인 8일까지도 악동뮤지션의 더블타이틀곡 ‘200%’, ‘얼음들’과 ‘기브 러브(GIVE LOVE)’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1, 2, 3위를 차지함은 물론 그 외 수록곡 역시 대다수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부터 11위까지 점령,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았다.
10대 남매의 저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더욱이 악동뮤지션은 지난달부터 줄줄이 컴백한 레전드 가수들은 물론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의 기록도 제치는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꾸민 남매의 당당함 역시 돋보인다.
악동뮤지션은 일찍이 SBS ‘K팝스타2’에서 참신한 자작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리 꼬지마’, ‘매력 있어’ 등은 이들의 10대다운 순수함과 음악가다운 천재성을 표출함과 동시에 악동뮤지션이라는 그룹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악동뮤지션은 데뷔 앨범으로 악동뮤지션다운 자작곡을 기다리는 대중의 호기심과 기대에 보답했고, 대중은 다시 이들의 신곡에 환호를 보내 훈훈한 사이클을 만들어냈다.
데뷔 앨범으로 차트를 올킬 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것과 세 번째 타이틀곡의 선택을 팬들에게 맡긴 것 역시 이례적. ‘K팝스타2’에서 수줍은 아마추어로 얼굴을 내밀었던 이찬혁-이수현 남매는 어느덧 악동이 아닌 괴물 신인으로 돌아왔다.
악동뮤지션의 앨범은 공개 후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5개 국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타이틀곡 ‘200%’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사랑노래로 밤새 고백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 사람 앞에선 떨려 아무 말도 못하는 내용의 귀여운 가사를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얼음들’에는 감성을 살린 섬세한 멜로디를 담았다.
악동뮤지션은 현재 더블 타이틀곡 ‘200%’와 ‘얼음들’ 이외에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수록곡 한 곡을 트리플 타이틀로 정해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 상황. 순식간에 신드롬을 일으킨 국민남매의 데뷔 무대는 물론 새 뮤직비디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201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