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프로 리그서도 通했다…9개 차트 1위

2014-04-07 03:30 pm
tag.

201404060907772922_53409b19caaf1_59_20140407142002

[OSEN=박현민 기자] 남매그룹 악동뮤지션의 저력이 가요계에서도 제대로 발휘됐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200%’가 온라인 주요 실시간 차트 1위 왕좌를 휩쓸고 수록곡들이 차트 줄세우기를 이뤄낸 것.

7일 정오 공개된 ‘200%’는 공개 2시간이 지난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9곳의 1위 자리를 꿰찼다. 싸이월드뮤직 역시 2위를 기록중인 만큼 10개 차트 올킬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200%’ 외에도 또 다른 타이틀곡 ‘얼음들’을 비롯해 ‘기브 러브’, ‘인공잔디’, ‘지하철에서’, ‘가르마’, ‘작은별’, ‘안녕’, ‘길이나’, ‘갤럭시’, ‘소재’ 등 앨범 수록곡 전체가 차트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기성가수들도 힘겨운 차트 줄세우기도 완성했다.

201404070809774998_5341dfb501aeb_59_20140407142002

악동 뮤지션 데뷔앨범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200%’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사랑 노래로, 밤새 고백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 사람 앞에선 떨려 아무 말도 못 하는 내용의 가사를 악동뮤지션만의 감성으로 위트있게 풀어냈다. 센스있는 랩핑과 함께 맑고 청량함이 느껴지는 이수현의 보이스가 매력적인 곡.

또한 이날 0시 사전공개된 ‘200%’ 뮤직비디오에서 이수현은 직접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연기에 도전했다. 푸른 녹음 속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이수현은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수줍은 마음을 전하고픈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귀엽고 깜찍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관계자는 “이수현의 연기력이 예상외로 너무 좋아 NG가 없이 빠르게 촬영됐다”고 귀띔했다. 최근 모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남자모델인 남주혁이 ‘훈남’ 남학생 역을 맡아 이수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용이 감독이 연출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여자친구가 있는 남학생을 좋아하는 소녀가 자신이 그 남학생의 여자친구였으면 하는 마음을 하트모양의 색종이 접기 등으로 전하는 순수함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의 전반부와 중반부가 좋아하는 남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상상을 하는 소녀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면 후반부는 짝사랑의 현실적인 결말이 드러나는 반전 내용을 담고 있다.

201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