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스눕독 삼촌 보러갔다가 얼떨결에 싸이 뮤비 출연”(인터뷰)

2014-03-15 10: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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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2NE1(투애니원) CL(씨엘)이 싸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CL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계획없이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그 후기를 전했다.

싸이의 컴백이 코앞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힙합거장 스눕독, 빅뱅 지드래곤 등이 출연한 그의 새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새로운 작품에서는 어떤 그림이 그져질지, 또 포미닛 현아와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가인에 이은 뮤즈는 또 누가 될지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CL이 싸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CL은 인터뷰를 통해 “우연한 기회에 촬영이 성사돼 부끄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싸이 오빠를 만나러 간게 아니라 스눕독 삼촌을 만나러 간 것이었다. 과거 스눕독 삼촌과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너무 즐거웠고 또 친해졌다. 그래서 그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내게 연락을 취해 ‘곧 한국에 간다. 같이 놀자’고 하더라. 그래서 싸이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달려가 구경을 하다가 우연하게 촬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너무 창피하다. 지우고 싶은 기억이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이기도 하다. 예정된 촬영이 아니라 놀러 간거여서 옷이나 메이크업 등 하나도 준비가 된 상태가 아니었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어떤 촬영이었나”,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망가졌나”등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말하면 싸이 오빠에게 혼날 것 같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새 앨범과 관련한 모든 작업을 마치고 컴백 시기를 조율 중이다. 2NE1 다음 주자로 나선다는 설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NE1은 최근 새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COME BACK HOME(컴백홈)’으로 활동 중이며 곧 월드 투어 ‘ALL OR NOTHING’에 나선다.

201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