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싸이, 새 앨범 타이틀 ‘확정’…컴백 임박한 듯

2013-12-09 02: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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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강남스타일’ ‘젠틀맨’에 이어 세계 무대에 선보일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확정짓고 컴백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수 개월동안의 작업을 거쳐 탄생한 여러 작품들 가운데 타이틀을 뭘로 정할 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가 지난 주 드디어 한 곡을 낙점해 본격적인 녹음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발표 시기가 올 연말 안에 이뤄질지, 아니면 내년 연초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한 측근은 “싸이가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의 인기를 틈타서 빨리, 또 쉽게 신곡을 발표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 오히려 (컴백에)예전보다 더 신중해지고 공을 들이는 중이다. 컴백 타이틀곡을 만들고 고르는데 오랜 시간과 엄청난 정성을 쏟아부은 게 그래서다. 이제 타이틀곡이 결정됐으니 컴백이 임박한 건 사실이지만 정확한 건 작업이 다 끝나봐야 안다”며 “(싸이)자신이 완벽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신곡을)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남스타일’ 젠틀맨’의 작곡 파트너인 유건형 등과 함께 새 앨범을 준비 중인 싸이는 지난 7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미 3곡이 완성됐는데, 곡들이 은근 괜찮다(already done with 3 songs and they are kinda nice)”는 글을 올려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따라서 싸이가 직접 타이틀곡을 확정한 이상, 컴백 수순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달 말 예정된 자신의 콘서트에서 깜짝 소개에 나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싸이의 이번 연말 콘서트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2회 공연을 펼칠 것으로 총 5번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거꾸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생각이라면 올 연말까지는 컴백 일정에 대해 계속 함구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이제 싸이의 정확한 컴백 날짜는 본인의 결심 여하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201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