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가고 탑·태양 온다’…빅뱅, ‘따로 또 같이’ 활동
[스포츠서울닷컴 = 박소영 기자] 5인조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길을 걷게 됐다. 지드래곤, 승리는 솔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탑과 태양은 새로운 무기를 들고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성까지 합류해 일본에서 팀 활동을 앞두고 있다.
지드래곤은 다음 달 3일 SBS ‘인기가요’와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트리플 크라운 방송을 마지막으로 정규 2집 활동을 마무리한다.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삐딱하게’, ‘쿠데타’, ‘블랙’ 등으로 각종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며 차원이 다른 저력을 보였다.
두 달간 활동에 마침표를 찍은 지드래곤은 MBC ‘무한도전’ 음원으로 다시 가요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정형돈과 함께 ‘형용돈죵’을 결성해 방송 공개 전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함께 부른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참가곡은 다음 달 3일 공개된다.
지드래곤이 떠나기 직전인 다음 달 1일에는 태양이 솔로로 컴백한다. 2010년 정규 1집 ‘솔라’ 이후 3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오는 태양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2~3년에 걸쳐 앨범 작업에 공을 들인 까닭에 누리꾼들의 관심과 기대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태양과 함께 탑도 솔로 가수로 매력을 발산하겠다며 주먹을 꽉 쥐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나 신곡 콘셉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중순쯤 컴백이 예상된다. 탑은 아역 배우 김유정과 함께 찍은 영화 ‘동창생’ 개봉과 맞물려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세 멤버의 솔로 활동과 별개로 빅뱅 팀 활동도 예고된 상태다. 지난달 말 솔로 활동을 접은 승리와 일본에서 개인 활동을 펼쳤던 대성까지 더해 빅뱅은 5인조 ‘완전체’로 일본을 접수하러 나선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빅뱅 다섯 명이 모여 다음 달 중순부터 일본 6대 돔 투어를 시작한다. 내년 1월 13일까지 공연을 펼친다”며 ‘따로 또 같이’ 활동에 나선 빅뱅을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201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