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새 보이그룹은 어떤 파격일까

2013-06-22 11:5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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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소속 가수들의 데뷔 또는 컴백마다 파격적인 전략으로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YG엔터테인먼트가 새 보이그룹을 통해 어떤 ‘파격’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YG 양현석 대표는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에 ‘YG에서 발표할 남자 신인 그룹의 데뷔는 언제인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새 보이그룹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만일 이들이 가요계에 출격할 경우 YG에서 빅뱅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 된다.

빅뱅의 경우, YG는 이례적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모두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인 장현승이 얼굴과 이름을 알렸지만 최종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빅뱅과 새 보이그룹이 노선을 같이 할 경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를 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는 YG 걸그룹처럼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먼저 얼굴을 알리거나, 이하이처럼 양 대표의 지원사격 속에 데뷔를 준비할 수도 있다.

보이 그룹보다 데뷔 윤곽이 뚜렷하게 잡힌 YG 새 걸그룹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멤버들이 차례로 솔로 데뷔한 후 내년 완전체로 데뷔곡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개된 멤버는 엠넷 ‘슈퍼스타K’ 김은비 외에 김제니, 김지수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이하이의 경우, YG의 이색적인 프로모션과 데뷔 전략으로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하이는 데뷔부터 양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1,2,3,4’ 뮤직비디오에는 YG 소속 아티스트의 평균 제작 비용보다 2~3배 많은 금액이 투입됐다.  또 데뷔 5년 차인 2NE1이 1장 발매한 정규 앨범을 이하이는 데뷔 1년 차에 발표하며 공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대중음악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YG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보이 그룹인만큼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것은 데뷔 여부 정도. YG는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들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