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부터 앵그리버드까지..’젠틀맨’ 패러디 쏟아진다
[OSEN=임영진 기자] 모바일 게임 캐릭터 앵그리버드부터 히틀러까지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싸이가 지난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네티즌들이 만든 다양한 종류의 패러디물이 유튜브에 속속 게재되면서 신선한 재미를 낳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영화의 한 장면을 편집해 히틀러가 시건방춤을 추는 모습을 패러디물 곳곳에 배치했으며 또 다른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앵그리버드를 공처럼 차며 어린아이들과 축구 경기를 즐겼다.
한 캐나다인은 ‘젠틀맨’을 개사해 ‘나는 캐나다인’이라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한 네티즌은 키보드 버전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로 독특한 멋을 자아냈다. 또다른 네티즌은 한국어와 영어가 혼재된 ‘젠틀맨’을 영어로 번역해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 빨간색 복면을 쓴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갱스터버전 패러디도 올라왔다. 그는 권총을 손에 들고 다소 거친 분위기 속에서 ‘젠틀맨’ 음악에 맞춰 랩을 했다. 어린 아이가 등장해 시건방춤을 추는 뮤직비디오도 관심을 모았다.
싸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에 진출한 케이스. 자연히 9개월 만에 발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젠틀맨’은 지난 12일 자정 발표된 후 국, 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곡은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닷컴,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 국내 9개 음원차트를 3일째 올킬하고 있으며 해외 25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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