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히트곡 퍼레이드+로제 솔로곡 공개…다 쏟아부은 ‘THE SHOW’

2021-01-31 04:13 pm

[마이데일리=박윤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한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블랙핑크의 데뷔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가 31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블랙핑크가 콘서트로 전세계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해 월드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THE SHOW’는 블랙핑크가 2016년 데뷔 이래 쌓아온 음악 역량을 집대성한 콘서트다.

이날 블랙핑크는 오프닝곡 ‘Kill This Love’를 시작으로 ‘How You Like That’ ‘불장난’ ‘Lovesick Girls’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지수는 토브 로의 ‘Habits’, 리사는 도자 캣의 ‘Say So’를 솔로 무대로 펼쳤다.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려 했다”는 블랙핑크의 설명대로 ‘Pretty Savage’ ‘Crazy Over You’ ‘Love To Hate Me’ ‘You Never Know’ 등 정규앨범 수록곡과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함께 불렀던 ‘Sour Candy’의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었다. 화려한 패션과 무대 디자인 역시 두 눈을 매혹했다.

새롭게 편곡한 제니의 ‘SOLO’와 로제의 솔로 앨범 서브 타이틀곡 ‘GONE’의 제목과 무대도 베일을 벗었다.

‘THE SHOW’는 라이브 밴드 사운드를 내세웠으며, 생중계된 화면에 디지털 효과를 넣는 대신 무대에 모든 공력을 쏟아 부어 차별화를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후반부엔 ‘뚜두뚜두’ ‘휘파람’ ‘마지막처럼’ ‘붐바야’ 등의 히트곡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고, 엔딩곡 ‘Forever Young’의 무대를 앞두고선 “저희야 말로 공연을 통해 많은 위로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며 “공연 준비하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고생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멤버들도 고생 많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