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A팀 최종우승, 연습생들도 관객도 눈물바다

2013-10-26 08: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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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민희 기자] 5개월간의 피말리는 배틀의 결과, A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A팀(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강승윤)은 WINNER로 데뷔하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엠넷 ‘후즈넥스트:윈(WHO’S NEXT:WIN)‘에는 멤버들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배틀이 생방송으로 공개됐다.

이날 연습생들은 파이널 미션으로 자작곡과 댄스, 프로듀서 테디의 곡으로 같은 트랙 다른 편곡을 하는 총 3가지 무대를 준비, 자신들이 준비해온 열정과 노력을 모두 쏟아내며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연습생들의 불안함이나 울분이 고스란히 전달됐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던 무대. 두 팀 모두 너무나 훌륭한 무대를 보여줬기에 우승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60초 후 발표합니다”라던 최종우승 발표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쏠깃하게 만들었다.

결국 최종우승자로 A팀이 호명됐다. 그러나 감격스러운 순간에도 A팀은 함께 고생한 B팀 생각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듯 흐느끼며 눈물을 쏟았다. 이들의 모습에 객석까지 눈물바다가 됐다.

연습생들의 눈물에 양현석 역시 착잡한 듯 “승자를 떠나서 두 팀 모두 진심으로 자랑스러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A팀의 리더 강승윤은 “B팀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오늘은 B팀 친구들 무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수고한 B팀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B팀에게 계속 응원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B팀의 리더 B,I는 “후회없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저희도 열심히 할테니 많이 응원해달라. 지금은 11명 모두가 위너라고 생각한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 아프게했다.

한편 오프닝부터 시작된 방송사고는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유인나와 대성은 방송사고와 연습생들의 눈물에도 차분하게 진행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201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