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저스틴 비버, YG 구내식당 회식 ‘한식 최고’ 극찬

2013-10-10 03: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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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내한공연 전날인 9일 저녁 YG 구내식당에서 관계자들과 한식으로 오붓한 만찬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미국 팝계의 실력자인 스쿠터 브라운을 비롯해 이번 내한공연의 주축 아티스트 10여명이 참석했다.

비버가 서울의 5성급 특급호텔 식당이나 최고급 레스토랑들을 제치고 YG 사옥의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즐긴데는 스쿠터 브라운의 추천이 작용했다는 게 공연측 관계자의 귀띔이다. 싸이로 인해 YG와 인연을 맺은 브라운이 지난 해 양현석 대표의 초대로 이곳 구내식당을 방문했다가 음식 솜씨에 반한 뒤로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입소문 전도사 역할을 했다는 것.

또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와 제이든 부자, 살아있는 재즈의 전설 퀸시 존스 등도 한국 방문 때 YG 구내식당의 한식 집밥에 홀딱 반하고 돌아간 것도 저스틴 비버의 식탐을 자극했다. 윌 스미스는 특히 비빔밥의 풍미에 매료돼 ‘원더풀’을 반복한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비버와 스태프들은 이날 불고기와 갖가지 전류, 그리고 생선조림, 나물 등 전통적인 가정식 백반을 대접받았다. 이들은 빈 그릇을 몇 차례 다시 채워야 할 정도로 YG 구내식당의 한식을 즐겼고 주방 요리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비버는 식사를 마친 후 같은 건물 2층의 YG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지드래곤, 테디 등과 함께 긴 시간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즐기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YG 구내식당은 최근 비버 등 해외 유명인사뿐 아니고 국내 연예계 스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K팝스타3’의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가수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YG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기대가 크다”는 내용의 소감을 밝히는 등 맛집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여기에는 인기 예능 프로들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있다. SBS 간판 예능프로들인 ‘런닝맨’과 ‘K팝스타’가 자주 YG 구내식당 음식의 풍미와 깊은 정취를 얘기한데다 최근에는 지난 9월28일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지드래곤-정형돈 커플이 이곳에서 둘만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게 시청자 사랑을 듬뿍 받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10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39개국 151회 공연, 총 180만명 이상이 관객 동원을 예상하고 있는 최대규모의 팝 공연이다.

공연 주최측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이날 20명이 넘는 댄서와 9명의 밴드와 함께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특수 효과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됨은 물론 돌출 무대로 관객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한다. 저스틴 비버는 그동안 투어에서 관객을 무대로 올리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해왔기에 이번 내한에서도 동일한 연출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201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