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하투로, 10년 전부터 병원 신세+귀신 고백..가슴 먹먹한 눈물

2021-12-25 01:45 pm

[OSEN=이승훈 기자] 트레저의 웹드라마 ‘남고괴담’ 극 중 인물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공개된 ‘남고괴담’ 7화에서는 보석남자고등학교 3학년 4반 학생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던 귀신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도영의 강력한 압박에 위기를 맞았던 하루토의 고백이 그려진 것. 아울러 수위 아저씨는 하루토에게 “이제 그만하자 아들”이라는 예상치 못한 발언을 해 교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하루토는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귀신이야”라며 눈물을 보였고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10년 전 그는 어렸을 때부터 병원 신세를 졌고, 친구를 사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한이 맺힌 혼이었다.

그저 평범한 학교 생활이 그리웠던 하루토의 진심 어린 호소에 반 학생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도영은 ‘귀신 소동’으로 교사 추천서를 받지 못하게 되자 분노를 표출하며 반 학생들에게 퇴마를 제안했고, 막상막하였던 찬반 투표에서 박정우의 결정적인 선택으로 하루토의 퇴마 거행은 무산됐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하루토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4반 담임 선생님이 변수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번 누락된 하루토의 성적표를 옆반 선생님에게 물어보게 됐고, 그제서야 하루토가 귀신임을 알게 됐다.

몸서리 친 그는 교실로 달려가 하루토에게 ‘당장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그는 “오늘부터 우리 반에 하루토란 아이는 없어!”라고 학생들에게 선포, 삽시간에 교실 분위기를 얼렸다.

일촉즉발 위기 상황에서 하루토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트레저 멤버들은 각자 맡고 있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화에서는 하루토의 열연이 돋보였다. 자신이 귀신임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그는 결연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해 가슴 먹먹해지는 여운을 남겼다.

웹드라마 ‘남고괴담’은 귀신을 찾아내려는 같은 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웹드라마 히트작 못지않은 편당 조회수와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 중이다.

202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