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신서유기4’ 송민호는 이제 강호동 라인

2017-08-23 12: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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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이미현 기자] 송민호가 ‘신서유기4’에서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최대 수혜자가 됐다. 강호동 라인으로 재탄생했다.

tvN ‘신서유기4’는 지난 22일을 끝으로 시즌4를 마무리했다.

송민호는 마지막회까지 프로그램을 하드캐리했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의 짝꿍을 찾는 미션을 펼쳤다. 송민호는 규현의 아이템이었던 고추장을 숨겼고, 대신 비슷한 모양의 로션을 넣어둬 규현을 감쪽같이 숨겼다. 규현에게 들켰을 땐 발뺌부터 했고, 형들이 뭐라고 하자 다 형에게 배운 것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4’에서 ‘송모지리’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그러나 의외의 3단 뛰기의 실력을 갖췄고, 놀라운 그림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방향 감각을 잃지 않는 등 특이한 능력을 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송가락’은 ‘신서유기4’의 명장면이다.

송민호는 코끼리 코로 15바퀴를 돈 뒤 손가락으로 종이의 표시를 짚어야 했다. 송민호는 15바퀴를 돌았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원하는 곳을 짚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서유기4’ 제작진은 ‘송가락’ 사건 당시 시뮬레이션을 몇십번을 거쳤다. 15바퀴를 돌고도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스태프들이 시뮬레이션을 엄청 돌렸다. 일부러 코끼리 코 횟수를 더 늘려서 잡았는데 흔들임 없이 원하는 곳을 찍는 모습에 다들 놀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송민호의 이런 모습은 리더 강호동도 반하게 만들었다. 형들과의 호흡도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데 한목한 것. 제작진 측은 “송민호의 예능감에 멤버들의 혀를 내두른다. 특히 강호동이 송민호를 애정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전했다. 강호동 라인을 탄 송민호가 앞으로 예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201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