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동할배’ 태양까지 터뜨린 ‘나혼자산다’ 섭외력 칭찬해
[일간스포츠=조연경 기자] ‘나 혼자 산다’의 섭외력과 빅뱅 태양의 이중매력이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빅뱅 태양이 잠옷을 사랑하는 ‘동할배’ 라이프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빅뱅 태양으로 기존에 보여준 섹시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먼 동할배 태양은 모닝 다도부터 셀프 조경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 동영배의 소탈한 일상을 전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나 혼자 산다’ 1, 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9.4%, 11.4%를 기록했다. 이에 19주 연속으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9주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시청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태양이 있었다. 먼저 수 많은 미술품들로 꾸며진 태양의 집은 무지개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완벽하게 정돈된 태양의 집은 모델하우스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하지만 태양은 일어나자마자 앓는 소리를 내고 커피를 못 마셔서 모닝 다도를 즐기는 등 할아버지 감성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이어 태양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보며 할아버지 취향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는 방송을 보면서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계속되는 미식 퍼레이드에 못 참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또 설기를 직접 주문해 먹는 음식 취향도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태양의 잠옷사랑. 태양은 이 날 방송에서 갈아입은 잠옷만 4벌이었다. 잠옷을 배바지로 올려 입은 태양은 “멋있지 않아요? 클래식해 보이잖아요. 잠옷만큼은 저렇게 입어야 해요”라며 확고한 배바지 잠옷 철학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의 잠옷사랑은 조깅할 때도 계속됐다.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운동하는 태양의 모습은 실버타운의 할아버지를 연상케 했다. 운동을 마친 태양은 마당 관리를 진행, 밀짚모자를 쓴 농부 비주얼은 예상못한 충격을 안겼다.
그래도 태양은 태양이다. 태양은 콘서트 안무 연습을 하며 동할배의 모습을 싹 지웠다. 태양은 춤을 추며 절도있는 카리스마를 보였고 칼군무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안무연습을 마친 후에는 대성을 만나 이동했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과 승리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어 태양과 승리, 대성 세 사람이 흥 넘치는 파자마 파티를 하는 모습이 예고되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