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아이콘이라 쓰고, ‘비상식’ 티켓 파워라 읽는다

[일간스포츠=엄동진 기자] 신인 그룹 아이콘이, 전혀 신인같지 않은 티켓 파워를 뽐내고 있다.
7일 오후 8시 아이콘의 단독 콘서트 ‘아이콘서트 2016 쇼타임 투어 인 서울(iKONCERT 2016 SHOWTIME TOUR IN SEOUL)’ 티켓 판매가 오픈된 가운데, 1만석 매진까지 정확하게 10분 걸렸다. 아이콘은 6일 역시 1만석 티켓 판매를 10분 만에 마감시킨바 있다.
국내 아이돌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티켓 파워다. 장소부터 그렇다. 아이콘은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다. 하지만 데뷔 쇼케이스를 무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 역시 이틀에 걸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지난 연말 조용필·싸이·god·성시경이 공연했던 장소다.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티켓 파워가 센 가수들에게만 문을 열어주고 있다. 신인 그룹이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체조경기장에서 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식 밖이다. 그걸 아이콘은 2회 공연을 하며, 20분만에 2만장을 팔아치웠다.
그만큼 아이콘은 데뷔와 동시에 ‘비상식’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데뷔곡 ‘취향저격’으로 음원 차트를 ‘올킬’했고, ‘리듬 타’와 ‘지못미’ 역시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겨뤄, 1위에 올랐다. 최근 공개한 ‘덤앤더머’ 역시 가파른 인기를 끌며,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대선배 싸이와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했을 정도다.
지난해의 성과는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5 멜론 뮤직어워드, 2015 MAMA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다.
아이콘의 단독 콘서트 ‘아이콘서트 2016 쇼타임 투어 인 서울(iKONCERT 2016 SHOWTIME TOUR IN SEOUL)’은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16.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