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지드래곤,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인맥편③]
[OSEN=손남원 기자] 빅뱅 지드래곤, 그의 인맥은 과연 어디가 끝일까. 지드래곤이 8일 자신의 SNS에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디자이너, 배우들과 어깨동무한 저녁 만찬 기념사진을 올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GD 양 옆의 월드 스타들은 뮤지션 카니예(위 사진 맨 왼쪽)와 디자이너 하이더 액커만, 그리고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오른쪽)이다.
지드래곤의 전세계 셀렙 인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월드스타 대열에 합류한 빅뱅 리더인 그는 본업 뮤지션뿐 아니라 현대미술, 패션 등 다방면에 걸친 아티스트 재능을 발판 삼아 다양한 교류를 늘려가고 있다. 지구촌 최고의 명품 브랜드 샤넬 행사마다 VIP로 초대를 받는 아시아 스타로는 지드래곤이 유일무이할 정도.
지난 해에는 지드래곤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 로랑쇼에서 멋진 아제딘 알라이아와 까를라 소짜니를 만나 영광이다(It’s an honor to meet the amazing azzedinealaia and carlasozzani at the saint laurent show)”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었다.
공개된 사진(위에서 두번째) 속에는 차분한 앞가르마 머리와 심플한 검은 자켓으로 멋을 낸 지드래곤이 튀니지 출신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 스토어인 ’10 꼬르소 꼬모’의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와 나란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아시아 스타로는 단 한 명 초대된 패션 브랜드 ‘생 로랑’의 2015 S/S 남성 컬렉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 28일 파리로 출국했던 산디 모습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가장 아끼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또 GD다. “노력하지 않는 천재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양 대표에게 인정을 받는 아티스트로서 확실히 자리를 굳힌 셈이다. 실제로 GD는 눈코 뜰새없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영어를 사용하는 매니지와 함께 다니며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는 노력파. 타고난 재능과 끼에 만족하지 않고 부단히 위를 보고 나아가는 게 바로 오늘의 GD를 만든 원동력임에 분명하다.
지드래곤에 못지않은 인맥을 자랑하는 건 2NE1의 리더 씨엘. 씨엘은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씨엘 + 마일리 사일러스(CL + MILEY CYRUS), 씨엘 + 제레미 스캇(CL + JEREMY SCOTT)”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
사진 속 씨엘은 미국의 유명한 가수 마일리 사일러스와 무언가를 응시하며 웃음을 피웠다. 이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의 목에 손을 두르고 다정한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하나같이 만나기 어렵고 사귀기 힘들다는 톱클래스 셀렙들이다.
이뿐일까. 씨엘은 미국의 힙합대부인 스눕독, 인기 그룹인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의 등과도 특별한 인맥을 과시해 화제를 모은적이 있다.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씨엘은 글로벌 가수다운 면모를 과시한바 있다.
그렇다면 세계 유수의 셀렙과 패션 브랜드 최고 CEO, 또 실리콘밸리 IT기업 총수들이 YG와 소속 아티스트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YG가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가운데 글로벌화라는 측면에서 가장 앞선데다 독보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YG의 성장 기대치가 높았기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빅뱅과 2NE1, 싸이 등의 해외진출도 원활하게 진행되는 게 분명하다.
미국 팝계의 거물 뮤지션과 PD들은 물론이고 윌 스미스, 저스틴 비버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방한할 때 알게 모르게 YG 사옥부터 방문하는 것도 관례로 잡아가고 있다.
2015.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