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여자·옷 예쁜 것이 좋다…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전시”

2015-06-08 02: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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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그룹 빅뱅 지드래곤(GD)이 전시회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드래곤의 전시회 ‘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지드래곤은 “내가 전시회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하기도 하고 의아해했을 것이다. 난 음악을 하는 사람이자 대중가수다. 그 동안 음악이라는 장르 안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면서 서로 가지지 못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많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도 현대 미술 시각 예술가 분들과 협업하면서 현대미술과 음악을 넘나드는 전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나를 통해 많은 국내 작가분들이 소개되고 미술을 모르는, 혹은 아직 어렵다고 하는 대중들도 조금이나마 쉽고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특히 국내 작가분들과 제가 작업을 하면서 내가 모르는 걸 공부를 많이 하게 됐고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난 미적인 것에 대한 환상이 크다. 옷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예쁜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이런 단순한 것에서 시작된 전시”라고 설명하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전시명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이 지각하고 상상하는 세계의 다른 이름으로 이상향인 평화(PEACE)로운 세상을 지향하지만 결핍(MINUS)된 현실 세계에서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ONE)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드래곤과 작가들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탄생한 설치, 조각, 사진, 페인팅 작품은 물론 지드래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까지 총200여점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을 거쳐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 투어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도 소개된다.

2015.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