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빅뱅vs빅뱅, 차트에서 빅뱅 신곡만 보게 될라

2015-06-02 11:01 am
tag.

[일간스포츠=엄동진 기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차트 상황이다. 

빅뱅이 신곡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로 다시 한 번 차트를 집어삼켰다. 지난달 발표한 ‘루저’와 ‘베베’가 여전히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한 상황에서, 이제 10위권내 4곡을 보유하게 됐다. 빅뱅의 신곡발표는 9월까지 이어지며, 20위권 차트에서 빅뱅의 음악만 보게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빅뱅은 2일 ‘MADE SERIES’ 두 번째 앨범 ‘A’를 발표했다. 신곡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 두 곡은 공개와 동시에 너무나도 당연한듯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 2위를 차지했다. 

‘BANG BANG BANG’은 미리 알려졌듯, 한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고 ‘판타스틱 베이비’에 버금가는 ‘흥’이 느껴지는 곡이었다. 여름이 끝날때까지 롱런이 예상될 만큼, 계절감이 탁월했다. 해변가에서 24시간 울려퍼질 것 같은 열정이 느껴지는 곡이다. 

태양의 세련된 보컬이 잘 느껴지고, 탑의 파워풀한 랩도 매력적으로 들린다. ‘판타스틱 베이비’에서 한 번 경험해봤던 변화무쌍한 곡 전개 역시 흥미롭다. 

‘WE LIKE 2 PARTY’는 팝이라고 생각될 만큼 세련된 멜로디라인을 빅뱅 보컬라인이 환상적으로 소화한 곡이다. 한층 성장한 대성과 승리의 여유넘치는 보컬이 듣기 좋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 전형적인 파티곡으로 이십대 젊은 빅뱅의 에너지가 피부까지 느껴지는 곡이다. 

빅뱅의 작전은 또 다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매달 신곡을 발표해, 2015년을 빅뱅의 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 성공 직전까지 와있다. 

201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