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빅뱅, 7월에도 두 곡 발표…빅뱅 VS 빅뱅 ‘어게인’

2015-06-26 09:4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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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빅뱅이 7월1일에도 두 개의 신곡을 동시에 발표한다. 걸그룹 대전 속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전략이고 올해 5~8월 매달 1일 신곡을 선보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빅뱅 신곡은 계절감을 살린 썸머송과 슬픈 감성의 노래로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으로 선보인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빅뱅은 내달 1일 MADE 앨범의 새 노래 두 개를 공개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그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곡은 여름 분위기에 맞춘 빠른 댄스곡이고, 또 다른 곡은 빅뱅이 데뷔 이후 가장 슬프게 노래한 슬로 템포의 곡. 각기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이번에도 이들의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은 이달 신곡 활동과 월드투어, 개인 일정 등 빠듯한 일정으로 신곡 공개시기에 대한 내부적인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초 팬들과 매달 1일 신곡 발표를 약속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7월 1일에 신곡을 공개하기로 한 것. 

빅뱅은 지난 5월 1일부터 매달 신곡을 발표하며 ‘MAD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5월 ‘루저(LOSER)’와 ‘배배'(BAEBAE), 6월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는 발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가요계를 장악했다. 또 4곡의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빅뱅의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빅뱅의 위력은 대단했다. ‘루저’는 음악방송 올킬을 기록하며 10관왕을 달성했고, ‘뱅뱅뱅’이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에 오르며 역대 최다 트로피 기록을 수립했다. 

‘뱅뱅뱅’이 매일 쏟아지는 신곡들의 공세에도 한 달 가까이 차트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는 가운데, 내달 발표할 두 곡의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 다시 한 번 ‘빅뱅vs빅뱅’의 구도를 형성하게 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2015.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