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탑보다 태양이 편해, 래퍼 자존심 탓에 부딪힌다”(인터뷰)

2014-11-25 0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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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의 힙합 프로젝트 유닛 지디 바이 태양(GD X TAEYANG)의 지드래곤이 탑과 태양을 비교했다.

지드래곤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지디 바이 태양(GD X TAEYANG)’ 싱글 ‘굿보이(GOOD BOY)’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탑보다 태양이 편하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0년 GD&TOP(지디 앤 탑)으로 앨범을 발매했고, 이번엔 태양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래퍼들은 자존심이 있어서 아무래도 내가 음악적인 가닥을 잡아도 많이 부딪힌다. 물론 이건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서 하는 싸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이 순순히 따라주는건 아니지만, 내가 태양 스타일을 잘 알고 그의 앨범에도 참여해 왔기 때문에 만드는데 편했다. 태양은 딱히 내가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 이상의 것을 뽑아낸다. 앨범을 만들었다면 태양이 불편했을 수도 있겠지만 한곡만 했기 때문에 편했다”고 털어놨다.

또 “탑은 작업할 때 다른 스케줄도 있고 바쁘니까 내가 잘 만나지를 못했다. 반면 태양은 항상 작업실에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굿보이’는 지드래곤과 The Fliptones, Freedo가 함께 공동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한 노래다. 중독적인 트랩비트와 지드래곤 특유의 감각적인 랩과 멜로디, 태양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다른 트랩 뮤직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사랑받고 있다.

2014.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