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캐스트] 위너, 천진난만 다섯 소년..매력 ‘대방출’
[OSEN=김사라 기자] 보이그룹 위너가 팬 서비스를 톡톡히 하며 천진난만한 소년의 매력을 발산했다.
위너는 지난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 스타캐스트 온에어 ‘위너 톡&라이브(WINNER TALK & LIVE)’를 통해 토크, 노래, 개인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웃게 했다.
처음 서로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가볍게 대화를 시작한 위너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로를 ‘무한 매력’, ‘반장’, ‘애완견’, ‘이히(?)’, ‘왕자’ 등의 별명으로 부르며 칭찬을 하고, 또 농담도 주고 받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 어린 동료애가 느껴지기도 했다.
이어진 즉석 라이브 코너에서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선정한 ‘위너가 불러주는 가을이면 듣고 싶은 노래’로 ‘끼부리지마’,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 ‘사랑하지마’, ‘디퍼런트(Different)’를 열창했다. 비록 무반주로 짧게 노래 했지만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송민호는 ‘디퍼런트’에서 가사 실수를 해 아쉬워했는데, 이후 방송 말미에 이 곡을 다시 부르며 미련을 털어냈다.
진지한 모습도 있었다. 위너 멤버들은 각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얘기했는데, 역시 대부분 언급한 것이 엠넷 ‘후 이즈 넥스트: 윈(WIN)’이었다. 지금의 위너를 모아 준 서바이벌이었고, 궁극적으로 이들을 데뷔 시킨 프로그램이었다. 위너는 또, 5년 후의 자신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지금의 활동에 감사하며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했다.
이날 위너가 단지 ‘감성돌’이 아닌 발랄하고 끼 많은 소년들이라는 점을 과시한 부분은 방송 후반부에 많이 드러났다. 먼저 ‘너를 보여줘’ 코너에서 멤버들은 개인기를 선보였다. 조금은 어설픈 마술쇼를 선보인 남태현부터 독특하게 면도기 소리를 모사한 김진우, 입으로 기타 연주 소리를 낸 이승훈, 영화 ‘타짜’의 김혜수 성대모사를 한 송민호, 실제 기타 연주를 한 강승윤 등 깨알 같은 이들의 개인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중 멤버들은 서로의 개인기에 과할 정도로 폭발적인 리액션을 하며 흥을 돋워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교 넘치는 사진 표정과 포즈를 선보인 코너는 하이라이트. 평소 방송 무대에서 진중하게 노래하는 위너 멤버들의 깜찍발랄한 모습은 다시 봐도 팬들을 웃게 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였다.
방송을 마치며 멤버들은 스타캐스트라는 기회와 시청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이 위너가 될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여러 사연과 진정 어린 멤버들의 말들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위너라는 그룹의 진심과 숨은 끼가 돋보인 훈훈한 방송이었다.
한편 위너는 오는 19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오는 23일부터는 일본 투어를 시작해 삿포로,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도쿄 등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201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