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YG, 중국 패션&엔터테인먼트 시장 정복할 것”
[텐아시아 = 권석정 기자] 로이터 통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2012년 싸이를 세계에 선보인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YG는 LVMH, 삼성과 같은 큰 기업들과 협력, K팝 스타일로 중국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정복할 것”이라며 양현석 대표 인터뷰를 실었다.
양 대표는 이 인터뷰에서 “K팝 문화의 폭넓은 영향력이 YG를 아시아시장, 특히 중국에서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 럭셔리 기업 LVMH 사모펀드의 8천만 달러 투자와 함께 양현석 대표의 위와 같은 계획이 뮤직 비지니스 분야를 넘어 더 뻗어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양 대표는 LVMH, 삼성 제일모직과의 협력의 의미에 대해 “아직 출발지점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 패션이나 화장품의 영역에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로이터는 “YG는 보이그룹 ‘빅뱅’, 걸그룹 ‘2NE1’ 그리고 등 세계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싱하고 관리한다. 그리고 이들은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쇼케이스 콘서트를 다음 달 베이징 경기장에서 가질 예정”이라며 “YG의 아티스트들은 다른 K팝 아티스트와 확연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빅뱅의 지드래곤, 2NE1의 씨엘은 세계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고 뉴욕과 파리에서 열리는 디자이너들의 런웨이 맨 앞줄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는 “SM과 JYP를 포함, 많은 대형 K팝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중에서도 YG는 음악 외 분야에서 가장 활동적이었다. YG는 중국의 환야 그룹과 메이크업기업인 코스온 주식회사와 손을 잡고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음악 외에 다양한 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YG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YG는 최근 삼성 제일모직과 함께 힙합으로 대변되는 스트리트 문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브랜드 ‘노나곤’을 통해 패션 사업에 진출했다. YG가 음악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201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