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스토리②] 멤버별 장·단점은? ‘넉살부터 까칠까지’

2014-08-25 01: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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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위너가 말하는 서로의 장단점은?

-서로가 서로에게 느낀 장점을 말해볼까요.

(승윤이가 승훈에게) “먼저 잘생겼죠. 하하. 어려운 결정을 해야할 때 선택을 해주는 형이에요. 넉살이 좋아서 분위기도 잘 풀어주고요. 똑똑한 해결사랄까. 안무나 랩은 말할 것도 없고요.”

(승훈이가 진우에게) “때가 타지 않은 사람입니다. 섬 출신이라 그런지, 영혼이 순수해요. 개인적으로 힘들고 아픈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형입니다. 연습생 때는 리더가 없잖아요. 그 때 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려고 해주고, 심지어 새벽에 깨워주는 사람도 형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있어 우리 중에서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진우가 태현에게) “얼굴도 잘생기고, 노래 실력도 뛰어나죠. 매력도 넘치고요. 팀의 막내인데, 이상하게 의지가 되는 친구에요. 우리 중에서는 과묵한 편인데, 진중한 느낌도 있고요. 보면 볼수록 신비로운 동생입니다.”

(태현이가 민호에게) “굉장히 세심해요. 성격도 밝아서 누구와도 친해지는 성격이고요.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그러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하고요. 형 같을 땐 형 같고 친구 같고 동생 같은 사람이에요. 부러운 성격을 가졌습니다.”

(민호가 승윤에게) “누가 봐도 믿음직스러운 리더에요. 개인적으로 배울 점이 많아요. 어려운 분들에게 잘하고 넉살좋고 말을 잘해서 어디가든 좋은 말만 들리고요. 사옥에서 양 사장님을 만나도, 쫄지 않고 밝게 인사하고 그래요. 제가 예전엔 어려운 사람 앞에서는 작아지곤 했는데, 승윤이를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음악적인 부분은 말할 필요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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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반대로 단점을 얘기해볼까요.

(민호가 태현에게) “얘는요. 그렇게 형들 말을 안 따를 수가 없어요. 하하. 그게 뭐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요. 막내라는 위치가 항상 분위기 메이커잖아요? 근데 항상 너무 무거워서 우리까지 그렇게 될 때도 있고요. 좀 굉장히 시크한 면이 있다고나 할까. 제가 너무 했나요? 하하.”

(태현이 진우에게) “(한참을 고민하더니) 진우 형은 단점이라고 할 게 없어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송민호) “헉,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나요.”

(강승윤) “하하. 그냥 제가 말하는 게 낫겠네요. 먼저 승훈 형은 행동이 좀 느리고, 눈치가 없을 때가 있어요. 가끔은 넉살을 자제할 법도 한데, 그러지 못해서 분위기가 위험해 질 때도 있고요. 하하. 진우 형은 너무 착해서 가끔 보면 바보 같을 때가 있어요. 밖에를 잘 나가지 않는 타입이에요. 은둔형이라 햇빛을 못 봐서 그런지,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좀 무서워요.”

-승윤 씨 단점은 누가 말해볼까요.

(강승윤) “그것도 제가 할게요, 잘 알거든요. 일단 잔소리가 굉장히 많고요, 게으를 때는 정말 게으르고요. 멤버들 얘기에 초를 잘 치고, 맥도 잘 끊고요. 약간 집요한 스타일인거 같아요.”

2014.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