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신인 같지 않은 신인..그 찬란한 기록
[OSEN=선미경 기자] YG의 신인그룹 위너의 파워는 달랐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더니 신인으로서는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를 달성했다. 다시 한 번 위너의 저력을 입증하나 셈이다.
위너는 지난 2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와 동시에 1위 후보로 올랐다. 12일 데뷔앨범 ‘2014 S/S’를 발매한지 10일, 17일 SBS 음악방송 ‘인기가요’를 통해 첫 번째 방송 데뷔무대를 치른 지 5일만의 기록이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앞서 위너는 앨범 발매 직후 타이틀곡 ‘공허해’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9곳에서 1위를 하면서 화려하게 첫 발을 내디뎠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음원차트에서 톱가수들도 힘들다는 수록곡 줄세우기를 달성하면서 신인 같지 않은 신인 위너의 파워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데뷔 앨범 전곡이 멤버들의 작품이라는 점. 멤버들은 10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신인 가수가 곡 프로듀싱까지 맡아 음악적인 역량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인정까지 받은 셈이다. 그만큼 위너가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위너는 음원차트 1위를 일주일 동안 유지했다. 신곡들의 공세에도 굳건하게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음원차트 1위를 수성했고, 더블 타이틀곡 ‘커플링’ 등 다른 수록곡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인가수로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면서 큰 관심만큼 실력이 뛰어다나는 것을 대중에게 알렸다.
더불어 가온차트 34주차(8월 10일~8월 16일) 주간 다운로드차트, 디지털차트, 앨범차트 1위도 석권했다.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공허해’와 ‘컬러링’, ‘끼부리지가’가 차지했을 정도로 지난 한 주는 ‘위너 주간’이었다. 특히 수록곡 전체가 20위 권에 안착하면서 총 다운로드 168만 8521건을 기록했다. 신인 같지 않은 성적이다.
해외에서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번 앨범은 캄보디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QQ 디엔펑 차트 유행지수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QQ 디엔펑 차트 유행지수 순위는 일주일 내 스트리밍 수의 변화폭을 통계, 자동으로 생성된다. 위너의 해외 인기는 데뷔 전부터 이어온 것으로, 위너는 국내 데뷔와 함께 일본에서도 정식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데뷔 후부터 10일 동안 이례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위너. 데뷔 최단 기간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감성적인 힙합으로 데뷔해 연일 기록을 세우면서 차곡차곡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들이 또 다음에는 어떤 행보로 새로운 전설을 쓸지 이목이 집중된다.
2014.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