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대디’, 본 게임은 지금부터다
[OSEN=김사라 기자] 가수 싸이가 본격적으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싸이는 신곡 ‘대디(Daddy)’ 발매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강남 스타일’과 ‘젠틀맨’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한 싸이가 ‘대디’로 또 한번 새로운 정점을 찍을 지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싸이는 지난 6월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를 공개해 스눕독과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지드래곤-씨엘이 카메오 출연한 뮤직비디오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4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했으며, 미국 빌보드에서는 ‘6월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와 6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선공개곡으로 이 같은 영향력을 입증한 싸이이기에 공식 컴백 곡 ‘대디’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싸이는 미국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8월 재미있는 댄스곡 ‘대디’로 컴백한다. 선공개곡 ‘행오버’에 이은 공식 싱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디’ 뮤직비디오는 서울과 부산에서 촬영됐다. 추가 작업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싸이는 5일 동안 항공촬영을 포함한 대규모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 로케이션 중에는 싸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SNS 제보가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댄서들과의 군무를 포함한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는 지난 2012년 7월 ‘강남 스타일’과 2013년 4월 ‘젠틀맨’을 발매하며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특히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5월 31일 유튜브 조회수 20억뷰를 넘어서면서 유튜브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싸이가 신곡 ‘대디’로 또 어떤 신기록을 수립할 지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입지를 다진 싸이의 세 번째 선전포고, 본 게임은 지금부터다.
한편 싸이는 오는 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에 출연한다.
2014.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