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은 왜 악뮤를 두 번째 주자로 골랐나
[OSEN=손남원 기자] YG패밀리의 2014년 두 번째 주자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신인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그 주인공이다. SBS 인기 오디션 ‘K팝스타’ 출신인 이들은 데뷔 전에 이미 통통 튀는 자작곡들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타고난 음악적 자질을 뽐낸 바 있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31일 자정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4월 7일 SBS’ K팝스타 시즌2′ 결승전이 열렸다. 그 날로부터 정확히 1년 만인 (2014년) 4월 7일 작년 우승자였던 악동뮤지션의 첫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YG는 지난 21일 ‘후즈 넥스트? 0407(Who’s Next? 0407)’ 문구가 새겨진 그래픽 포스터를 게재, 다음달 7일 YG 두 번째 주자의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에는 앞서 뮤직비디오 스포일러 등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한 싸이가 유력 후보였지만 양 대표의 이날 발표에 따라 ‘0407’의 주인공은 악동뮤지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YG의 올해 첫 주자로 나섰던 2NE1은 국내 음원차트 싹쓸이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K팝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대성공을 거둔 상황. 이에 그 바통을 이을 후속 주자는 과연 누가 될지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었다.
양 대표는 “모두 11곡의 신곡들이 이번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며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모두 이찬혁 군이 도맡아 진행한 앨범”이라며 “YG가 음반 제작일을 시작 한지 벌써 16년 차인데 악동뮤지션 1집 앨범처럼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어려웠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데뷔 앨범의 내용을 설명했다.
악동뮤지션은 이찬혁의 재기발랄한 자작곡과 이수현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완벽 하모니를 자랑하는 남매 듀오다. 막강한 음원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식 데뷔를 한다면 음원차트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악동뮤지션의 뮤직비디오의 일정도 밝혀졌다. “제작 일정에 따라 다음달 7일 음원 발표와 함께 “‘200%’ 뮤직비디오가 가장 공개 먼저 공개되며 일주일 뒤인 4월 14일 ‘얼음들’의 뮤직비디오를, 여러분들이 선택한 세 번째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4월 말 안에 공개하도록 하겠다”는 게 양 대표의 계획이다.
그는 “YG와 악동뮤지션이 추천 드리는 타이틀 곡 두 개 외에 데뷔 앨범 발표 후, 7일 간에 걸쳐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에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노래들을 골라 세 번째 타이틀로 선택해 뮤비 촬영에 들어가겠다”는 프로모션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앞서 악동뮤지션은 지난 해 11월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 “꿈 같았다”며 지난 시즌 출연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몽골에서 기타 치면서 음악 즐기던 남매였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K팝스타’는 놀라운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2014.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