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우주여전사 콘셉트, 비현실적인 느낌 주고 싶었다”

2014-02-20 04: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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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2NE1이 ‘우주 여전사’ 콘셉트의 두 번째 월드투어 포스터에 대해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2NE1의 씨엘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 9A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 리허설 프레스 초청 간담회에서 월드투어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이번 투어가 여성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해보려고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것에 맞춰서 공연이 많이 짜여졌다”며 “우주 콘셉트는 인간적이지 않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헀다. 무대 위에 있을 때만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 같은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씨엘은 ‘ALL OR NOTHING’이라는 공연 제목에 대해서는 “한국말로 하면 모 아니면 도다. 아무래도 정규앨범 컴백과 같이, 오랜만에 나오는 것 같아서 이번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라고 밝혔다.

2NE1은 지난 2012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내달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을 개최한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9개국, 서울,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12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총 20만 명 규모.

2NE1이 지난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그리워해요’ 등 세 곡의 신곡과 씨엘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로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 대한 한 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특히 이들의 첫 월드투어를 함께한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가 이번에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연 연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14.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