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듀 ‘위너TV’, 이제 위너 데뷔를 기다릴께요
[OSEN=임승미 인턴기자] 10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케이블채널 엠넷 ‘위너TV’가 종영했다. 위너는 ‘위너TV’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친근한 모습과 데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욕심을 보여줬다. 이에 ‘위너TV’가 마지막 방송이라는 아쉬움 보다 그들의 데뷔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크다.
위너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위너TV’에서 마지막 회를 맞아 첫 MT이자 데뷔 전 바닷가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 그간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위너 멤버들은 ‘위너TV’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개했다. 또한 각자 타임캡슐에 넣을 물건도 준비했다. 그들이 생각한 기억에 남는 순간과 준비한 물건들은 모두 멤버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었다. 이제 위너 멤버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기댈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가 된 것처럼 보였다.
이날 제작진은 위너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가족들의 영상편지였다. 멤버들의 가족들은 지금까지 고생한 위너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김진우의 아버지는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철없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너는 아빠의 자랑이다”라며 아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강승윤의 어머니는 “여태까지 힘든 세월 다 이겨 자랑스럽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모습에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최고가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고 응원했다.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던 위너는 엠넷 ‘윈:후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에서 함께 경쟁했던 B팀이 깜짝 등장하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B팀 멤버인 김진환, 구준회, 송윤형, 김동혁, 바비, B.I는 영상을 통해 위너의 데뷔를 축하하며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바비는 “우리가 졌지만 두 번 지지는 않는다. 꼭 따라가겠다. ‘MAMA’에서 만나자”며 포부를 밝혔다. B.I 역시 “열심히 한 만큼 빛을 발했으면 좋겠고, 계속 뒤에서 응원하고 형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형들과 함께한다 생각할 테니 형들은 형들이 하고 싶은 음악 계속 했으면 좋겠다”며 “저희를 이겼으니 보란 듯이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동거동락하며 같이 고생했던 동생들의 응원은 위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승훈은 “쟤들 때문에 더 잘되고 싶다”고 영상편지를 본 소감을 전했다. B팀 여섯 명은 위너 5명의 멤버가 더 노력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존재가 돼버린 것. 경쟁자였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격려하는 위너와 B팀의 훈훈한 우정에 보는 이들의 가슴도 뭉클해졌다.
위너는 ‘윈:후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로 태어나 ‘위너TV’로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들은 ‘윈:후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로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면 ‘위너TV’로 친근함과 솔직함을 내세워 팬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실력과 친근함으로 무장한 이들의 데뷔가 기다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위너TV’는 마지막이지만 위너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데뷔 후 무대 위에서 활약할 그들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201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