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파이널 대결, 양현석 “패배팀 해체? 대중과의 약속 지킬 것”

2013-10-26 08: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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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WIN’ 파이널 대결을 앞두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패배팀의 향후계획에 대해 “대중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자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 : WIN’ 파이널 배틀이 펼쳐진다. A팀(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과 B팀(B.I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멤버의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양현석 대표는 “저도 10주동안 ‘WIN’을 찍으면서 시청자로 지냈다. 저 역시 몰랐던 많은 점을 알게 됐다.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애정이 정말 많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랬다”면서 “최종 파이널 굉장히 중요하다. 거짓말이 아니라 저도 누가 이길지 모른다. A팀이 이기면 B팀에게 뭐라고 얘기 할지, B팀이기면 A팀에게 뭐라고 얘기 할지 모르겠다. 저도 굉장히 긴장되는 날이다”고 말했다.

두 팀 중 한 팀만 데뷔시키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서는 “대중과의 약속이었다. 패배한 팀은 연기 혹은 보류, 최악의 경우 해체시킨다고 했다. 이 부분은 대중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는 패배한 팀에 대한 차선책을 내놓았다. 양현석은 “진팀의 해체라는 건 당장 YG엔터테인먼트를 나가는 건 아니다. 우리 회사에서 좀 더 연습을 하면서 기회를 찾겠다. 멤버 교체 혹은 보강의 여지가 있다. 지금 당장 어떻게 될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또 “저 역시 잔혹한 프로그램을 괜히 기획했나 할 정도로 걱정이 된다. 아마 누가 팀이 되던지 팬들 반응이 나뉠 것이다. 축하하는 분들도 실망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패배한 팀에 대한 계획은 저희 회사의 입장을 기다려달라. 저희 회사에서 연습생을 쉽게 내보내거나 그들을 좌절시키지 않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두 팀 중 한 팀은 이날 대결을 통해 ‘WINNER(위너)’라는 이름으로 데뷔하지만, 다른 한 팀은 해체한다. 치열한 접전 끝에 첫 번째 배틀(2.74%P 차이)과 두 번째 배틀(0.52%P 차이)로 A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팀이 다소 유리한 지점에 놓여있는 상태. 하지만 B팀의 역전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날 오후 9시부터 Mnet KM 온스타일 올리브 다음 등을 통해 방송되는 생방송 대결은 문자투표 60%, 다음 20%, 카카오톡 10%, 판타지 러너즈 for kakao 10%를 합산한다. 1차 결과 20%, 2차 결과 20%, 3차 결과 60%를 반영, 실질적인 결과는 3차 대결을 통해 가려진다.

201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