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지드래곤, 혼 빼는 밀당 ‘묘한 커플’ 매력 ‘점점 빠져든다’
[스포츠조선닷컴] ‘정형돈 지드래곤’
‘무한도전 가요제’ 파트너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지드래곤 커플의 묘한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가요제를 위해 각자의 파트너를 만나 팀명과 곡에 대해 상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드래곤을 만나기 위해 YG 사옥을 방문한 정형돈은 만나자마자 포옹하려는 지드래곤을 밀어내며 패션 지적부터 시작했다. 트레이닝 바지에 흰색 런닝셔츠을 입은 정형돈의 패션지적에도 그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는 모습을 보인 지드래곤은 YG 식당에서 밥을 먹는 정형돈을 위해 달걀 프라이를 주문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며 정형돈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드래곤은 정형돈의 말을 웃는 얼굴로 경청하는 것은 물론 입가에 묻은 밥풀을 떼어주려 다가가기도 했지만 정형돈은 “내가 뗄게. 형 이런 적극적인 건 좀 그래. 적당한 거리를 두자”고 냉정하게 말하는 나쁜 남자 정형돈 때문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형돈이 “너랑 나랑 어울리는 가사가 있다”며 ‘해볼라고’를 소개했다. 정형돈은 “어떻게 해볼라고. 왜 술을 권해 어떻게 해볼라고? 나 어떻게 해볼라고?”라며 놀렸지만 지드래곤은 ‘해볼라고’를 선택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휴지로 만든 장미를 보고 정형돈이 호통을 치자 “해볼라고”라는 재치를 보였다.
특히 지드래곤은 연락을 위해 정형돈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려 했지만, 정형돈은 “너무 노골적이다. 일곱 자리만 가르쳐주겠다”고 밀당을 시도 했다. 정형돈은 “나 쉬워보이는거 싫다”고 말한 후 자신의 핸드폰을 주며 “니 번호 찍어라. 형이 마음 동할 때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정형돈의 번호를 알아낸 후 정형돈이 “내가 전화하기 전까지 전화하지마”라고 경고했지만 “매일 할거다. 문자 별로 안 좋아한다. 전화로 해야한다”고 끝없는 구애를 펼쳤다.
한편 이날 정형돈 지드래곤 커플 외에도, 유재석 유희열 커플은 가요제 장르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형돈 지드래곤 조합에 네티즌들은 “정형돈 지드래곤, 묘한 케미”, “정형돈 지드래곤, 진작 뭉쳤어야”, “정형돈 지드래곤, 도니 거친매력 빠져든다”, “정형돈 지드래곤, 밀당 기술 최고”, “정형돈 지드래곤 조차 혼을 쏙 빼놨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