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월 정규컴백! 미시 엘리엇 피처링..파격
[OSEN=박현민 기자] 지드래곤이 자신의 스물다섯번째 생일인 오는 8월 18일, 세계적인 여성래퍼 미시 엘리엇(Missy Eliott)이 피처링 참여한 솔로 두 번째 정규앨범 컴백을 계획중이다.
25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소속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빅뱅 지드래곤의 두 번째 정규앨범 출시 계획과 해당 앨범의 특징, 미시 엘리엇 피처링 등의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다.
양 대표는 “지난 1집 앨범과 마찬가지로 2집 앨범 역시 지드래곤이 전곡의 작사-작곡 참여는 물론 앨범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진행한 앨범으로 총 10여곡의 신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지드래곤의 앨범 참여도를 강조했다.
이어 양 대표는 “지드래곤은 이번 주말 싱가포르 공연을 마지막으로 총 26회에 걸쳐 진행됐던 지난 몇달간의 솔로 월드투어 일정을 모두 끝마치게 되는데 7월초부터 뮤직비디오와 앨범 자켓 촬영 등 정규 2집 앨범과 관련한 막바지 음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난해 9월 발표됐던 미니앨범과 함께 준비를 끝마쳤던 것을 설명하며 “잠시 깊숙이 숨겨뒀던 보물상자를 다시 꺼내는 느낌이 드는 앨범”이라 비유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적인 래퍼 미시 엘리엇이 지드래곤의 앨범에 피처링 참여한다는 사실. 양 대표는 “피처링진으로 다수의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보다는 레전드급 해외 아티스트 한명을 참여시키자는 의견이 모아졌는데 남자 래퍼들의 경우는 그 후보가 많았지만, YG측이 원하는 피처링은 여성래퍼였던지라 그 해답은 너무도 심플하고 쉬웠을 만큼 모두의 공통된 의견은 단 한 사람으로 지목됐다”는 설명과 함께 그 주인공을 미시 엘리엇이라 공개했다.
이어 “힙합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여성 래퍼계의 전설이자 수많은 히트곡과 차별화된 음악과 랩으로 가장 인정받는 여성 래퍼라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양 대표는 그의 수많은 대표 앨범을 나열한 뒤 건강상의 문제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로 피처링 섭외에 난항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YG는 지난 수개월 동안 미시에게 지드레곤에 관한 음악과 정보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지드레곤의 음악과 크리에이티브에 관심을 보인 미씨의 피처링 참여를 무사히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시 엘리엇이 피처링 참여하는 곡은 YG 메인프로듀서 테디가 만든 독특한 힙합비트의 곡으로 지드래곤과 미씨가 전화 통화를 통해 협의를 거친 후, 지드래곤이 가사와 랩을 만들어 데모음악을 미국에 전달한 후 미시가 그 위에 본인의 랩과 구성을 완성시키는 식으로 진행됐다.
양 대표는 “한국 민요인 ‘늴리리아’의 보이스 샘플을 이용해 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세련된 힙합 트랙이 탄생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지드래곤 정규 2집 앨범에는 ‘뻑이가요’ 공동작곡에 참여 했던 세계적인 DJ이자 작곡가인 디플로도 함께 참여했다. 지드래곤 앨범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트랙리스트는 추후에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gato@osen.co.kr
2013. 6.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