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덕에 고퀄리티” 트레저, 10人 재편 후 컴백‥새 YG 모습 자신

2023-07-29 10: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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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 기자] 그룹 트레저가 한층 성장해 돌아왔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트레저 두 번째 정규앨범 ‘REBOO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트레저가 음악, 비주얼 모든 면에서 성장한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정규앨범은 틴스러움을 걷어내고 성숙한 매력을 담았다. 트레저 멤버들은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방예담, 마시호 탈퇴 후 첫 컴백이다.

10개월 만에 컴백한 최현석은 “많은 고민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투어도 해서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팬분들께 기다려달라는 말씀만 드려서 죄송했는데, 오늘 새 앨범이 세상에 나와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팝, 힙합, 발라드 등 많은 장르와 멤버들이 갈고 닦은 작업물이 들어있다. 한껏 높은 역량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지훈은 “‘REBOOT’는 말그대로 재시동을 건다는 의미다. 트레저 이전의 모습은 스포티하고 영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멤버 전체가 성숙해지고 성장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BONA BONA’는 스케일업 된 댄스곡이다. 강렬한 운명의 이끌림으로 상대에게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와 드럼 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최현석은 “제목은 의성어다. 강렬한 이끌림에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벌스는 몽환적인데, 훅이나 마지막 떼창 부분은 웅장하다. 그 점을 기대해달라”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G.O.A.T’는 이영현이 피처링했다. 최현석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G.O.A.T’는 이영현 뿐이었다. 예전에 YG에 계시기도 했고, 실례를 무릅써서라도 연락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연락 드렸다. 흔쾌히 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정환은 ‘WONDERLAND’에 대해 “악뮤 이찬혁이 써준 곡이다. 몽환적이면서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라고 전했다.

방예담, 마시호 탈퇴 후 10인으로 재편했다. 지훈은 “앨범 준비는 변함없이 멤버들과 성실히 했다. 이번에 투어를 하면서 책임감을 느꼈다. 그만큼 완벽하고 퀄리티 높은 앨범을 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최현석은 “정규앨범이라 10명이서 더 노래하고 퍼포먼스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10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대중성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대와 노래가 중요하다. 성적보다는 좋은 무대와 노래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라고 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도움도 있었다. 지훈은 “이번 정규앨범을 위해서 전체적인 그림도 그려주시고, 음악 편집이나 편곡도 많이 도와주셨다. 앨범의 퀄리티가 더 높아지고, 여러 사람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됐다”라고 밝혔다.

트레저가 말하는 ‘성숙’에 대해 “내면, 외면 모두다. 외면은 비주얼적으로 건강 관리 등을 했고, 내면으로는 무대에 임하는 자세, 얼마나 집중해서 할 건지 성숙함을 보여드렸다. YG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좋아해서 원래 YG 색깔에 트레저를 입혀서 새로운 YG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성과에 대해 “기대를 안한다면 거짓말이다. 수치를 생각하고 찾아보는 것보다는 음악방송, 사전녹화하며 팬분들과 한 번 더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대,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트레저의 두 번째 정규앨범 ‘REBOOT’는 오늘 오후 6시에 발매된다.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