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래퍼 스눕독 “2NE1과 공연하게 돼 영광..공감대 커”
[enews24 김지연 기자]
세계적인 유명래퍼 스눕독이 첫 내한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 2NE1에 대해 공감대가 큰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스눕독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Unite all Originals Live with Snoop Dogg)’이란 타이틀로 내한공연을 갖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빨간 외투에 트레이닝복을 센스 있게 매치시킨 의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스눕독은 “한국을 처음 방문, 공연하게 돼 기분 좋다”며 입을 열었다.
특히 스눕독은 이번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서게 된 2NE1에 대해 “2NE1, 아이 러브 유”라며 “같이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다. 함께 연습하면서 (음악적)공감대가 많았다. 훌륭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후 7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팍 축구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의류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가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스눕독을 선정하며 성사됐다. 특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대한민국 모델인 2NE1이 출연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독특한 랩 스타일과 목소리로 1992년 프로듀서 닥터 드레(DR. DRE)의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스눕독은 다음해 첫 싱글 ‘더 크로닉(The Chronic)’을 발표해 향후 서부 힙합의 공식이 되는 지펑크(G-funk) 장르를 개척한다. 그는 이 음반으로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1993년 발표한 앨범 ‘도기 스타일(Doggy style)’은 발매 직후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른 최초의 데뷔 음반으로 스눕독의 느릿느릿한 특유의 래핑과 거침없는 가사로 음악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이후 20년 간 미국에서만 총 1억 7000만장의 음반을 판매하며 서부 힙합 계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사진=김병관 기자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